▶ 맥클린 박선협-우현 형제... 동생은 시 쓰고 형은 삽화
맥클린에 거주하는 박선협(조지 마샬고 9)군이 최근 영한 시집 ‘The Life’(사진)를 펴냈다.
삽화는 그림을 좋아하는 형 우현(조지 마샬고 12)군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영어와 한글, 그림으로 꾸며진 작품집은 ‘Only one life’를 비롯, ‘Alarm clock’ ‘Ocean’ ‘Food truck’ ‘Shoes’ 등 70여편의 시가 158쪽에 실려 있다.
박 군은 “아버지의 미국 주재 발령으로 갑자기 낯선 환경에서 영어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좀 더 친근하게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 시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선협 군과 우현 군은 워싱턴 가정상담소 P2P 프로그램에서 3년째 헬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박 군은 부모, 형과 상의를 거쳐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시집 판매 수익금을 상담소 P2P 프로그램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박 군과 가족은 내달 1일 상담소에 한국에서의 시집 판매 수익금을 1차로 전달한다.
한국에서 출판된 시집은 출판사인 북크크(www.bookk.co.kr)와 교보문고에 비치돼 있으며 워싱턴 지역은 워싱턴 가정상담소에서 구할 수 있다.
상담소 송은희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는 “상담소 P2P 프로그램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자신이 가진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 환원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상담소에 박군의 시집 5권이 비치돼 있다. 영어와 한글 이중 언어로 씌어져 있기 때문에 P2P 센터에 오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유익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어머니 김명화 씨는 “선협이가 2013년 여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환경도 낯선데다가 영어가 서툴러서 많이 힘들어 했다. 영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히려고 ‘시 쓰기’를 하게 되었고, 이렇게 시집까지 내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703)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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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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