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토모니 야마구치 몬태나 주립대 인류학 부교수, 보니 오 전 조지타운대 교수, 엘리자베스 손 노스웨스턴대 연극과 교수.
워싱턴정신대 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가 조지워싱턴대와의 학술 컨퍼런스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학술적인 차원에서 알렸다.
정대위는 2일 조지워싱턴대 동아시아 연구소인 시거센터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정의와 회복을 위한 역사기록’이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3명의 발표자를 통해 위안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특히 정대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일본 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움직임과 미국내 움직임 등에 대한 자료를 일일이 제시하며 어떻게 이 문제가 인권문제로 발달됐는지를 소개했다.
토모미 야마구치 몬태나 주립대 인류학 부교수는 일본내 수정주의와 우익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역사 전쟁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발표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지난해 위안부에 대한 한일협정에 대해 일본내 운동가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있었다고 해도 위안부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아직도 일본내 우익들은 이 문제를 인권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니 오 조지타운대 전 교수는 ‘구술 역사로서의 위안부’를 주제로, 엘리자베스 손 노스웨스턴대 교수(연극과)는 ‘연극에서의 위안부 역사 공연’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보니 오 전 교수는 “과거는 죽지 않는다”면서 “이는 말을 통한 구술로도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전 교수는 “1991년 김학순 여사가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처음 입을 열면서 위안부 문제는 이슈가 됐다”면서 “위안부 문제에 있어 많은 위안부들의 증언은 엄청난 파급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손 교수는 위안부를 주제로 한 연극 ‘나비’ 등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위안부 연극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수 조지워싱턴대 역사과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위안부 문제를 가르칠지를 집중했다”면서 “위안부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미나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이정실 정대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지 워싱턴대에서는 김지수 역사학과 교수, 김영기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07년 연방하원서 정신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앞장선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대위와 조지워싱턴대의 위안부 학술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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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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