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학부모들에게 서신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이 모기가 많은 7월 한여름을 앞두고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글로리아 아도 아옌수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20일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모기의 계절이 다가왔다”면서 “올해는 특히 지카 바이러스로 명명된 신규 질병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중남미, 멕시코, 캐리비안 및 태평양 군도 일부 지역에서 번져 나가고 있으며, 산모가 감염될 경우, 출산되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선천성 결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에 지카에 걸리면 아기가 태어날 때 소두증처럼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나지만 현재 예방접종이나 약은 없는 상태다.
지카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열, 발진, 관절 통증 및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것.
아옌수 국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이 질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여행한 사람들”이라면서 “하지만 이제 모기의 계절이 다가온 관계로, 지역 내 모기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자로부터 옮아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우려가 대두됐다”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은 예방책으로 고여 있는 물 제거, 유충제 살포, 방충제 몸에 바르기, 보호 의복 착용, 문과 창문 닫음, 주변 청결 유지 등을 들었다.
보건국은 “타이어, 양동이, 화분, 골판형 배수 파이프, 방수포, 새 물통, 장난감 등과 같이 물이 고일 수 있는 물품들의 물을 제거하고 고인 물을 제거할 수 없을 경우 유충제거제를 살포하여 모기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DEET, 피카리딘(picaridin), 레몬 유칼립터스 오일 또는 IR 3535가 함유된 방충제를 몸에 바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은 웹사이트(www.fairfaxcounty.gov)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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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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