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명복만 입어도 참사 면해...일기 나쁠땐 출항 말아야
▶ 계곡-호수 물놀이 사고철...비온 뒤 산행시 뱀 조심해야
지난 25일 LA 앞바다에서 직원들과 낚시여행을 갔던 한인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본보 27일자 A1면)에 이어, 하이킹을 떠난 고교생이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한인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야외활동 때 안전수칙이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낚시동호회 관계자들은 한인 낚싯배 전복사건과 관련해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과 전문가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동부낚시회 이향우 회장은 “워싱턴에서도 지난 2011년 6월 한인 6명이 탔던 소형 낚시배가 전복돼 5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낚시인들의 사고 소식을 접하면 지금도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그는 “배 낚시 관련 안전 사고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명복을 챙기는 것과 일기가 나쁠 때에는 출항하지 말 것이 중요하고 바다낚시를 할 때에도 파도가 심한 방파제 쪽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 캠핑과 하이킹을 떠나는 한인들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물놀이 사고 등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 에베레스트 등반대장 출신인 김남일 탑 아웃도어스 사업본부장은 “여름철 산행과 관련된 안전 사고는 대부분 계곡이나 호수에서의 물놀이 사고”라며 “물이 무릎위까지 오게 되면 물 속에서 제대로 걸을 수 없고 빠른 유속과 이끼 등으로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또 비가 온 뒤에는 산의 뱀들이 햇볕을 쬐러 길가로 많이 나오는 만큼 산행시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캠핑 및 하이킹 전문가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코스의 난이도, 왕복 거리, 시간, 날씨 등의 중요한 정보를 미리 알고 계획 할 것 ▲혼자 다니기보다 사고 발생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복수로 나닐 것 ▲캠핑과 하이킹 모두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지정장소를 선택할 것 ▲야생동물의 접근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며 ▲야외활동 안전장비 구비 ▲독성식물 접근금지 ▲일사병 및 탈수증 등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칙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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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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