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난치병 연구 2개 석좌교수직
▶ 치매·당뇨병 예방 화학·생화학과 인재 양성에 앞장
‘M&L 홍 재단’(구 밝은미래재단)의 홍명기(사진) 이사장이 모교인 UCLA에 난치병 연구 및 후진 양성을 위해 200만달러를 쾌척해 커뮤니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UCLA 대학 화학/생화학과는 홍명기 이사장이 이 학과에 20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UCLA는 이 기부금을 통해 홍명기 이사장의 이름을 딴 ‘홍명기 석좌교수’직(Myung Ki Hong Endowed Chair) 2개를 개설하고 치매 억제 및 당뇨병 예방 등 분야의 연구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명기 이사장은 1959년 UCLA 화학과를 졸업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기부왕’으로 꼽히는 홍명기 이사장은 또 이와 함께 LA 동부 리버사이드 소재 라시에라 대학의 연구동 설립을 위해서도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지역과 인종을 넘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자선 기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라시에라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이 대학과 인연이 있다.
이번 UCLA 기부와 관련해 홍명기 이사장은 “지난 2015년 모교 졸업식 화학과 기조연설에서 당뇨병 억제를 위한 연구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고 이 결과물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라시에라 대학에 연구동 설립에 대한 기부와 관련해 홍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졸업한 대학이기도 하고 지난 2002년 사회복지 공헌을 인정받아 이 대학 사회복지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해 화학분야에 대한 연구를 위한 건물 신축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 이사장은 전공분야라 할 수 있는 산화방지도료 제조사인 듀라코트사를 51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본금 2만달러로 시작해 30년 만에 산업 건축용 특수 페인트 부문에서 미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오르는 성공 신화를 이룩했으며, 지난해 특수 페인트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엑솔타’에 수억달러에 매각했다.
홍 이사장은 또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비영리기관인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하고 커뮤니티 곳곳에 도움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홍 이사장은 “장학사업 등 후진 양성에 많은 공을 기울이는 이유는 유능한 인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나중에 더 많은 도움과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기부문화가 자리 잡지 못했다. 한인사회가 남들을 돌아보며 서로 나누는 문화가 성숙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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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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