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날 선 관계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제는 자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빌리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이상한 일이다. 우리(오바마와 자신)는 사이가 좋다. 그도 인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는 느낌이 들기에 나 역시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자신이 대선 과정에서 쌓였던 나쁜 감정들도 모두 털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은 워낙 거칠었고 그는 힐러리 클린턴보다도 더 잘 싸웠다"며 "그는 나를 공격했고, 마찬가지로 나도 그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상대를 향해 끔찍한 말들을 했지만, 함께 차에 올라 (취임식장을 향해) 펜실베이니아 대로를 함께 달리면서 그 일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다. 정치는 놀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에서의 군사적 문제를 미국에 가장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여겼다고 소개하면서 자신도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미국에) 1∼3번째 문제가 무엇인지 꼽아달라고 했다"면서 "그가 1번으로 꼽은 문제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목한 국가와 문제가 어떤 것인지 계속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밝힐 수 없다"면서 중국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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