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자료 발표 연간 1만5,000달러 격차
▶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아
캘리포니아 주에서 외국 출신 이민자들과 미국 출생자들의 소득 격차가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너드 월렛’이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 전역 대다수의 주에서 이민자의 중간 소득이 미국 출생자보다 낮은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연간 1만5,000달러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빼앗아 간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미 전역에서 버지니아 주를 포함한 5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이민자들의 소득은 미국 출생자보다 낮았다.
2015년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주내 미국 출생자의 중간 소득은 7만104달러였으나, 이민자는 5만5,039달러에 그쳤다. 이는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와이오밍주를 비롯해 노스다코타, 네바라스카, 유타, 로드아일랜드 등에 이어 전국 주들 가운데 8번째로 큰 차이다.
가장 소득 격차가 큰 와이오밍 주의 경우 이민자 중간 소득은 4만145달러로, 미국 출생자(5만9,689달러)의 중간소득보다 2만달러 가까이 낮았다.
반면 버몬트 주는 가장 차이가 적게 나타났는데, 이민자의 중간소득은 5만4,505달러, 미국 출생자는 5만5,207달러로 조사됐다. 아칸소, 조지아 주 등도 두 그룹 간 중간소득 격차가 1,000달러 이하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미시간, 델라웨어 등 5개 주는 이민자 소득이 미국 출생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 주의 경우 이민자의 중간 소득은 7만3,420달러였으나 미국 출생자의 경우 6만5,485달러로 이보나 낮았으며,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이민자가 4만8,460달러, 미국 출생자는 4만1,668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이민자들이 자국으로 송금하는 달러 규모는 2015년 총 1,3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098억달러에서 약 2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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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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