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의 콜로라도, 텍사스, 캔사스, 오클라호마 등 4개 주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로 7일 현재 광범위한 산야가 불에 타고 일부지역에서는 주택과 건물이 불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텍사스주 팬핸들에서는 100평방마일 이상이 불탔고 애머릴로 부근의 불길은 150가구의 주택을 위협했다. 콜로라도에서는 로건 카운티의 야산에서 일어난 불로 45평방마일이 불타 3개 학교가 대피했고 주택 3채 이상이 전소돼 주택 900가구의 주민들이 강제 대피했다고 비상대책 본부가 밝혔다.
캔사스주에서는 오클라호마주에서 바람을 타고 번진 산불로 주 경계선 일대의 작은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고속도로 2곳을 포함한 일부 도로가 폐쇄되었다. 6일부터는 대형헬기 2대가 산불 지대에 물을 투하했다.
7일 오후 오클라호마 주 당국은 아직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 우드워드, 하퍼, 비버 카운티에 대해 주민 대피령은 취소했지만 여전히 주 여러 곳에 대피령이 유효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주 산림위원장 마크 괼러는 비버 카운티에서 390 평방마일을 태운 불길이 캔사스 주로 번져 클라크 카운티 주경계선 일대의 550평방마일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캔사스주의 샘 브라운백 주지사는 와이오밍주와 사우스 다코타주에 헬기등 산불 진화 장비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미 625평방마일에 번진 불 때문에 6일과 7일에 걸쳐서 10개 지역 이상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르노 카운티의 큰 불로 위치타 북서쪽의 허친슨 지역에서만 1만~1만2000명의 주민이 피난했다.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일기가 하루 이틀 더 계속된다는 예보 때문에 앞으로도 불길이 확산될 것이 우려된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텍사스주 팬핸들의 가장 큰 3개 산불은 7일 현재 50%쯤 진화된 상태지만 오클라호마주와의 경계선에 있는 팬핸들 북동쪽 끝은 겨우 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주 소방대원들은 산불이 애초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커서 156평방마일의 예상을 깨고 그 3배 이상인 460평방 마일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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