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강절도 무단출입 방치…한달새 도난 200여건 입주자 불안
▶ 건물주·관리회사들 대처 소홀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강절도 등 범죄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피스 빌딩이나 아파트 등의 주차 시설에서 이같은 범죄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아파트 건물 주차장들은 게이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절도범이나 강도들이 손쉽게 침입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고, 대형 오피스 빌딩의 주차장이나 주차 전용 건물들도 시큐리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곳들이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 윌셔 블러버드 선상 주요 건물들에는 밤에는 노숙자들이 이들 건물의 주차장 입구 등 몰려드는 통에 밤 시간대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이 악취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리와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주한 한인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2일 한인타운 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인 소유의 승용차가 도난 피해를 당했다. 시큐리티 게이트가 있는 주차장이었지만 한 흑인 남성이 다른 차량이 진입하기 위해 게이트가 열릴 때 유유히 주차장 안으로 들어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인 소유의 승용차를 통째로 훔쳐 그대로 몰고 달아나는 장면이 아파트의 CCTV에 포착됐다.
또 지난 달에는 한인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소유의 한인타운 내 대형 샤핑몰인 시티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한인 이용객이 오후 7시께 샤핑을 하고 온 사이 차량의 유리창이 대파되고 차 안의 귀중품들이 없어지는 절도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 우모씨는 자신의 차가 주차장 시큐리티 감시카메라 옆에 세워져 있어서 건물 시큐리티에게 녹화 장면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건물 측이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역시 제이미슨 소유의 윌셔와 웨스턴 코너, 윌셔와 버몬트 코너 건물 등의 경우 주차장 입구에 노숙자가 거주하고 오물 등이 주차장 내에 가끔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는 등의 상황이어서 주차장 출입시 불안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최근 발표한 관내 범죄현황에 따르면 2월5일~3월4일 기간 동안 134건의 차량 내 물품 절도범죄가 발생했고 같은 기간 차량을 통째로 훔쳐가는 절도는 61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인 입주자들은 “한인타운 지역 주요 건물들의 주차장 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밤에는 어둡고 위험해 불안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며 “대형 부동산 매니지먼트 회사의 시설이 이래서야 되겠나.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예진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시티센터 지하 2층 주차장 냄새 장난 아닙니다. 시에서는 뭐하는건지?
윌셔가의 건물들이 대부분 그래요
한인타운 빌딩을 가장 많이 소유한 제미슨 프로퍼티의 빌딩 관리는 악명이 자자 해요. 파킹은 좁게 만들어 콩나물이고 관리도 엉망이고 엘리베이터 , 화장실 , 청소 상태, 보안까지 해도 너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