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샌타애나와 애나하임 통합교육구가 이번주 수백 명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
샌타애나 통합교육구는 지난 13일부터 287명의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기 시작했으며 애나하임 교육구의 경우 25명의 교사를 포함 총 78명의 교직원들에게 해고 통지를 할 계획이다.
애나하임 교육구 마이크 마츠다 교육 위원은 “교육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교직원들이 해고 통지를 받게 돼 유감이다”며 “이번 해고는 교육구내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학생 수 대비 교직원 수가 많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고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구는 이 같은 학생들의 감소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공교육 기관보다 차터 스쿨에 등록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해고된 교사들은 5월에 발표될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교육 예산안이 변경되거나 은퇴 직원들이 증가할 경우 재고용될 가능성도 있다.
샌타애나 교사노조 바바라 피어슨 회장은 “우리의 주요 목표는 모든 사람들의 일자리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해고를 원치 않으며 만약 예산 확충 등으로 충원이 가능할 경우 해고된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재고용할 방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타애나 교육구는 이번에 유치원에서 6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100명, 중학교 교사 50명, 고등학교 교사 47명, 유치원에서 12학년가지 특수 교육 교사 21명, 임시 교사 70명, 부 교장과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 등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 학부모들은 지역 학생 절감에 따라 교사들이 해고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학교들이 더 많은 학생들을 적극 유치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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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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