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단체 아태여성보호센터·아태여성센터 통합

15일 아태여성보호센터 오픈하우스에서 데이빗 류(왼쪽 6번째부터) 시의원과 데보라 서 소장 등 관계자들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황두현 기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 내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통합돼 한인사회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한인 데보라 서 소장이 이끄는 아태여성보호센터(CPAF)는 최근 아시아계 봉사 단체인 아태여성센터(APWC)와 하나의 단체로 통합해 사무실을 LA 한인타운 중심으로 이전하고 15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통합 단체는 아태여성보호센터(CPAF)의 이름으로 데보라 서 소장이 계속 이끌게 된다.
센터에 따르면 LA 카운티에 150만명의 아태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64%는 이민자 출신이고 이민자 중 43%는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로 인해 아태계 여성의 2명 중 1명꼴로 육체적, 성적 또는 정서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찰 당국에 이러한 학대와 관련해 신고하길 꺼려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태여성보호센터는 법적으로 보장된 여성의 권리와 보호 규정의 중요성에 대해 아태계 커뮤니티에 알리고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앞으로 생활하는데 있어서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보라 서 소장은 “지난 17년간 가정 폭력과 성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 아이들 그리고 가정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서로 협력한 아태여성센터와 아태여성보호센터가 LA지역의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두 기관의 서비스를 서로 통합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두 단체가 합병하면서 기관 내 카운슬러 등 직원들도 늘어나고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됐다”며 “센터의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니어, 여성 등이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을 경우 도움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태여성보호센터가 이들을 위한 안식처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여성보호센터는 24시간 핫라인(800-339-3940)과 웹사이트(www.nurturingchange.org)를 통해 중재 서비스, 비상시 거처 및 단계별 도움의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비밀이 보장이 되고 최대 30개의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센터는 현재까지 4,000여건에 달하는 핫라인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마리포사 코너(3424 Wilshire Blvd.)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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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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