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 거주하는 한 흑인여성이 자신을 푸드 스탬프 이용자로 오인한후 매니저 또한 문제 해결이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 식품 체인점인 알버슨의 모회사인 ‘세이프웨이’를 상대로 민권 소송을 제기했다.
OC레지스터지가 지난 12일 보도한바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데어드레이 해리스(42, 패션 브랜드 컨설턴트)가 지난 1월 27일 어바인 알톤 애비뉴과 컬버 스트릿에 위치한 알버슨 매장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데빗 카드를 꺼내려고 하는 중 계산대 직원이 “EBT(저소득층을 위한 전자카드) 카드를 쓸 것이냐”라고 먼저 물었다.
데어드레이 해리스가 “지금 뭐라고 했냐” 되묻자 직원은 같은 질문을 반복했고 이 후 세이프웨이 지역 담당 매니저 론 포스를 포함한 3명의 수퍼바이저에게 책임을 물었지만 3명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헌팅튼 비치에서 성장해 22년동안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해리스는 “나는 완전히 당혹스러웠다”며 “이것은 우리가 인종을 넘어선 시대에 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상기시켜주어서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이후 세이프웨이 측은 해리스에게 정신적 피해보상의 의미로 500달러를 제시 하였지만 이를 거절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해결에 대한 회사 측의 태도가 문제다. 이번 소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웨이’측의 제나 왓킨슨 대변인은 “회사 측 관계자들은 아직 소송에 대해 확인한 것이 없다”면서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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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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