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뮤직& 댄스’ 창설 찰리 장 사장
▶ 재능있는 청소년들 위해 훌륭한 강사·장소 제공 22일 오후 오픈하우스

찰리 장 사장이 비영리기관인‘OC뮤직& 댄스’가 입주해 있는 건물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계 백만장자 찰리 장(60) 사장은 오렌지카운티 중국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유명 기업가이다. 푸드 체인점‘픽 업 스틱’(Pick Up Stix)의 창업자인 그는 이 업체를 매각한 후 현재 투자 및 부동산 개발업과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 중국 농촌에서 일할 때부터 클라리넷을 좋아했던 그는 20대에 LA 윌셔길에 있는 작은 뮤직 아카데미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음악 공부를 위해 중국을‘탈출’해 도미했지만 돈이 없어 꿈을 접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음악가가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장 사장은 미국으로 건너온지 30여년만에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성취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비 영리 예술 기관을 창설했다.
장 사장은 최근 어바인에 매입한 건물에 ‘OC뮤직& 댄스’를 창설해 뮤직과 댄스를 좋아하는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건물의 일부는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OC퍼시픽 심포니’에 헐값에 대여해주었다. 물론 재능있는 음악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
이 기관은 일반 다른 뮤직과 댄스 스쿨과는 달리 장소만 제공하고 음악과 댄스를 배우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레슨비를 직접 강사에게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사들은 이 기관에 레슨비의 일부를 도네이션하는 형태이다.
찰리 장 사장은 “이 비영리 기관의 이사들이 훌륭한 자격을 갖춘 음악 및 댄스 강사들을 심사를 통해서 선발한후 학생들이 레슨을 받을 수 있게 한다”며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찰리 장 사장은 또 “커뮤니티에서 필요하면 이 빌딩에 있는 컨퍼런스 룸이나 시설들을 저렴한 가격에 렌트도 해 줄 것”이라며 “이곳에는 여러개의 미팅 룸과 리사이틀 홀, 그랜드 피아노도 갖추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OC퍼시픽 심포니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찰리 장은 수강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뮤직과 댄스 레슨을 제공하기위해 ‘OC뮤직& 댄스’와 퍼시픽 심포니, 오렌지카운티 예술 학교, 더 우든 플로어, 아츠 오렌지카운티, UC어바인 클레어 트레보 아츠 스쿨, 사우스 코스트 차이니스 문화 협회, 야야 댄스 아카데미, 액팅 아카데미 포 키즈, 첸 젠글레이 타이지 등과 예술 파트너십을 마련했다.
한편 ‘OC뮤직& 댄스’는 오는 22일 오후1-5시까지 오픈하우스를 갖는다.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찰리 장과 직원, 이사, 음악 및 댄스 강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아동들을 위한 노래, 댄스, 피아노, 바이얼린, 셀로 시범 레슨이 열린다.
주소 17620 Fitch Ave. 문의 (949)386-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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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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