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 임시 이사회서 찬반 여부 결정

김종대(가운데) 한인회장과 전직 한인회장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오는 25(화)일 오전 노인회관에서 한인회와 공동으로 한인회관 증축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이사회를 갖는다.
한미노인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한인회와 함께 한인회관 증축을 할 경우에 파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논의하고 향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현 상태에서 중단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철순 노인회장은 “지난번 한인회와 노인회 임원들이 합의를 할 당시에는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한 것이다”며 “이번에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이 나오면 앞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순 회장은 또 “지난번 이사회에서 모든 한인회와의 지분 관계를 법적으로 문서화 시킨후 차후 임시 이사회를 통해서 승인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었다”며 “그 이후 한인회관 증축에 대해서 반대하는 노인회 이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이번 한인회관 증축에 반대하는 노인회 이사들은 ▲회관을 증축하는 것이 급할게 없고 ▲지분 문제를 법적으로 해놓아도 나중에 가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고 ▲노인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1년여동안의 공사 기간동안에 콘테이너에서 할 수 없다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 노인회 이사들 중에는 한인회가 아예 옆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한인회관을 증축하든지 아니면 노인회에 현재의 한인회 건물을 매각하고 다른 곳에서 한인회관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인사회 일부 관계자들은 만일에 다음주 열릴 노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한인회관 증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한인회에서 추진해온 ‘증축 프로젝트’는 완전히 무산되고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노인회는 지난 6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한인회와 합의한 사항이었던 ▲한인회관 증축후 한인회와 노인회 지분을 50대50으로 갖고 ▲증축후 한인회관 스페이스 사용도 반반으로 하고 ▲노인회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현금 25만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문서화를 요청한바 있다. 한편 OC한인회는 지난 17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전직 한인회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대 한인회장은 해외동포재단에서 지원 약속을 받은 27만달러, 6월15일 한인회관 건축에 대한 후원의 밤 개최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종대 회장은 “노인회에서 요청한 합의 사항에 대한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한인회관 증축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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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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