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왼쪽) 소장과 박세연 뮤직 디렉터가‘하모니 뮤직 프로그램’ 팜플렛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인 발달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뮤직 프로그램이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비 영리 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최근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을 위한 ‘하모니아 뮤직 프로그램’(디렉터 박세연)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3세이상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 등 악기를 지도하는 것으로 장애인과 비 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되는 ‘하모니 챔버 오케스트라’도 운영할 예정이다.
로사 장 소장은 “뮤직은 발달 장애인들의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모니아 뮤직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장애인들이 위주이지만 비 장애인들도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또 “발달 장애인들이 집에서 혼자 악기를 다루는 것 보다 밖으로 나와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뮤직을 공부하면 훨씬 더 치유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각 가정의 재정 상태에 따라서 레슨비도 저렴하게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뮤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강사들은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음악가들로 발달 장애인들을 지도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음악 강사들이다. 박세연 뮤직 디렉터는 “현재 20여명의 강사들이 확보되어 있고 음악을 배우고 싶은 장애인들은 수시로 등록할 수 있다”며 “악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고급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실력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USC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한 박세연 디렉터는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하모니 챔버 오케스트라’ 첫 공연을 올해 8월5일 가질 계획으로 연습할 예정이다. 박 디렉터는 “현재 단원들을 모집 중으로 많은 한인 비 장애인과 장애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특수교육센터의 ‘하모니아 뮤직 프로그램’은 지난 3일 ‘서울 메디컬 그룹’(회장 차민영)에서 개최한 발달 장애인 돕기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서 기금을 지원받아서 실시하게 된 것이다.
문의 (562)373-5737, ocharmon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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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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