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건축위, 노인회 제시한 문제점들 전격 수용키로

한인회 건축위원회
한인회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 건축위원회는 4일 정오 한인회관에서 미팅을 갖고 지난번 노인회 이사회에서 증축안을 부결시킨 주 요인인 ‘공사기간동안 업무에 불편한 점’들을 해결하고 다시 증축 방안을 수용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건축위원회는 이같이 결정하고 노인회에서 제시한 항목들에 대한 불편한 점들을 한인회 차원에서 해결해 준다는 내용을 조만간 공문으로 보내기로 했다. 또 이 공문에는 지난번 노인회에서 요구한 50대50지분에 대한 법적인 내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현재로 보아서는 노인회와 함께 한인회관을 증축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에 노인회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을 한인회에서 해결해 주기로 했다”며 “만일에 이번에도 노인회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경우 다른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전체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 수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 건축위원회는 노인회측에서 불편한 사항으로 제시한 ▲매일아침 4시부터 8시까지 모이는 조기운동 모임을 가질 수 없고 ▲아침점심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편리하게 사용하던 주방과 마당을 사용 못하고 ▲합창반이 모일 장소가 없고 ▲각종 봉사 업무가 전면 중단되고 ▲각종 세미나 중단 등을 해결키로 했다.
한인회 건축위원인 아놀드 이 사장(리스 장의사 대표)은 “한인회 증축 공사 기간동안에 노인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모두 무료로 대여해 줄 수 있다”며 “넗은 장소가 있기 때문에 노인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노인회에 보낼 공문에 구체적으로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기재할 예정이다. 노인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한인회에서 제안한 한인회관 증축안을 부결시킨바 있다.
이에대해 노인회 이태구 수석 부회장은 “공문이 오면 임원회에서 일단 의논해 보고 결정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협조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한인회는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27만달러를 한인회관 건축비용으로 지원한다는 통고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건축위원회는 노인회에서 이번에 제안하는 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건물을 매입하는 여러가지 플랜에 대해서 논의했다.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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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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