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한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불법체류 이민자 진 히메네즈-요셉이 2주전 목을 메 자살했다. 독방에 수감된 지 19일만이었다. 앞서 텍사스주 소재 이민구치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아프간 출신 여성 난민이 목을 메 자살하려다 가까스로 구조된 사건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민간기업이 운영 중이 사설 이민구치소 수감자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구치소에서 사망하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망한 이민자들은 대다수가 민간이 운영하는 사설 구치소 수감자들인 것으로 파악돼, 이들 구치소들의 수감환경 및 인권실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30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설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민자 사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비해 2배 가까이 이민구치소 수감자 사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사망한 이민자는 8명. 이는 2016회계연도 한 해 사망한 이민자 10명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문제는 사망한 이민자 대부분이 사설 구치소 수감자라는 점이다. 2016회계연도부터 사망한 이민자 18명 중 15명이 사설 구치소 수감자들이었다. 또, 이들 중 9명이 바로 ‘지오’그룹 소유 이민구치소에서 사망한 것이다.
‘데일리비스트’는 당초 사설 이민구치소들은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취소하면서 ‘지오’와 같은 사설 교도소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수감자 증가로 수익도 급증하고 있으나, 열악한 수감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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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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