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을 위한 쉘터에 머물고 있는 김선진씨가 LA 한인타운 지역의 노숙자 옆을 지나고 있다.
LA 한인타운은 고급 콘도들이 계속 들어서고 인기 있는 식당들이 LA 전역의 젊은 층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핫 한’ 지역이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에 왔다가 험한 현실에 부딪혀 사실상 노숙자 처지로 전락해 쉘터에 모여 살아가는 한인들도 있는 등 명암이 공존하고 있다고 2일 LA타임스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신문은 한인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는 쉘터에 기거하고 있는 한인들의 삶과 일상을 다룬 기사를 통해 한인타운내 새로 들어서는 고급 콘도와 호텔, 고급 식당과 대조적으로 직장이 없어 셸터와 노숙 등 전전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어려운 삶을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62세로 김 신부가 운영하는 쉘터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 김선진씨를 소개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지난 10여년 동안 페인트 작업, 건설공사, 화장실 청소 등 열심히 살아왔으나 일일 노동자로 하루하루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등 이민자들이 미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한인타운내 성공회 세인트 제임스 교회의 김요한 신부가 지난 2009년 오픈한 쉘터에 거주하며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한인들 가운데는 여전히 직업 및 살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한채 계속 셸터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온 한인들은 이민자라는 신분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노숙자 신세가 되고 있지만 최근 한인타운 개발에 가려져 이같은 그늘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고군분투 하는 이유로 언어 및 기술적인 장벽, 그리고 체류신분 등 다양한 이유로 아메리칸 드림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숙련 이민자들의 경우 캐시어나 식당 종업원 등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보면 이직이 어려워져 결국, 좀 더 나은 환경의 고임금 숙력직종에 근무가 어려워지는 등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한인타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조지아텍의 애나 주 김 교수도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이민자들의 경우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받지 못하면 직업을 구하는 것이 어려우며, 결국 아는 사람을 통해 취직을 하게 되지만 이는 음식점, 미용실, 네일샵, 마사지 샵 등에 제한돼 고용주가 착취를 해도 대응할 능력이 없어 그냥 저임금 일자리로 끝을 맺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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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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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민자로써 안타까워요. 저일이 내 모습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