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 노숙자 문제가 심각합니다. 시에서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해 주었으면 합니다”
가든그로브 시가 지난달 29일 오후5시30분 한인타운 US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에서 한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최고 2만5,000달러까지 융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한 한인업주들은 타운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날 미팅에 참석한 웬디 유(한인건강정보센터 소장) 씨는 “한인타운에 홈리스들이 많아서 비즈니스에 상당히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들은 타운에서 배회할뿐만아니라 심지어 구석에서 잠을 자고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설명했다.
타운의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와 매그놀리아 길 근처에 샤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지나 루스만 씨는 “샤핑몰 리모델링 과정에서 홈리스들이 유리창을 3차례에 걸쳐서 깨는 등 이로 인해서 고충이 너무나 많았다”며 “경찰을 부르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고 결국 홈리스들을 찍은 사진을 보여준후 경찰이 와서 해결은 했다”고 말하고 시에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스캇 스타일스 시 매니저는 “홈리스는 가든그로브 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전체에 직면해 있는 문제로 노숙자들을 위한 영구 시설 마련등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시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는 또 최광진 상우회 회장이 참석해 ▲가든그로브 시 웹사이트에 코리아타운을 알리는 정보 제공 ▲타운 상호를 한국말에서 영어로 바꾸는데 시에서 도와 줄 것과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에 타운을 선전하는 전자 배너 설치와 ▲저녁이 되면 어두운 타운을 보다 더 밝게 해주고 ▲타운 주차장에서 매월 마켓을 오픈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또 타운 표지석 이름 변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든그로브 경제 개발국의 리사 김 디렉터는 “시에서 이같은 요청에 대해 어떤 것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볼 것”이라며 “가든그로브 시는 스몰 비즈니스들이 번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든그로브 시 경제개발국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최고 2만5,000달러까지 융자해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미팅에는 경제개발국 관계자들뿐만아니라 스티브 존스 시장도 참석했다.

웬디 유(앞쪽 오른쪽 선 사람)씨가 한인타운의 홈리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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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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