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OC에서 열린다.
남가주 한인사회에 잘 열려져 있는 LA챔버 콰이어(지휘 이정욱)는 내달6일(일) 오후7시 애나하임에 있는 세인트 토마스 코리안 가톨릭 센터(412 N. Crescent Way)에서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모니아 뮤직 아카데미’(프로그램 디렉터 박세연) 원생들과 한 무대에 선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LA챔버 콰이어는 ‘자선과 사랑’이라는 테마로 편곡한 찬송가, 현대 성가, 무반지 합창곡과 한국 성가곡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정욱 지휘자는 “올해 여름에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공연 대신에 한미특수교육센터를 돕기위해서 오렌지카운티에서 자선 공연을 하게 되었다”며 “오렌지카운티에서 첫 공연이라서 가슴도 설레이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 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모니아 뮤직 아카데미’ 원생들은 LA챔버 콰이어 공연 중간에 출연해 챔버 오케스트라, 기타 앙상블(3명)을 선보인다. 박세연 프로그램 디렉터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장애로 인해 기회가 제한된 자폐증 등 발달장애인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연주를 한다”며 “관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에 와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로사 장 소장은 “장애인들은 자리에 앉아 있기도 불편하고 더욱이 연주를 한다는 것은 더욱더 힘들다”며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에 와서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함께 북돋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아 뮤직 아카데미’는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이 어울려 매주 수요일 오후5시 한미특수교육센터에서 오케스트라와 기타 앙상블을 연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단된 LA챔버 콰이어는 LA매스터 코랄과 합동 공연, LA필 하모닉과 2차례 연주, 매년 월터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20달러이다. 티켓 문의 (213)800-4149

장애인과 비 장애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오른쪽부터) 소장, LA챔퍼 콰이어의 이정욱 지휘자, ‘하모니아 뮤직 아카데미’의 박세연 프로그램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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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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