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횡성 임산물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에서 한인 고객들이 담당직원으로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A 한인 마켓들이 한국 지자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지자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산 제품을 한인들에게 제공하는 행사가 점점 구체적이면서 다양화하고 있는 것. 마켓 관계자들은 “한국정부 및 시·도청의 지원을 통해 한국산 제품 판매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높은 가격을 낮춰 한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한층 다양해졌다”고 말한다. 지자체 관계자들 역시 매년 미국의 관련 영업점을 직접 찾아 한국산 제품 판촉 행사장을 둘러보거나 매장 관계자 및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미주 시장공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한국마켓-강원도 횡성
갤러리아 마켓은 현재 강원도 횡성 임산물 행사를 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납품되고 있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100% 한국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홍보 및 판매중이다. 특히 이번에 들어온 제품들은 강원도 황선 산기슭에서 재배, 깨끗한 공정을 거쳐 한인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생깐더덕, 곤드레, 질경이, 취나물 등은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생소한 제품이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마켓측의 설명이다.
갤러리아 밸리점 존 윤 매니저는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빠른시일 내에 물량을 재선적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분기별로 진행하는 행사라는 소리를 듣고 아쉬워하는 고객들도 있고, 상품 문의와 행사 일정을 미리 알고 싶어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시온마켓-충남 보령·전남 순천
2008년 미주 한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만세보령 황진쌀’을 비롯해 조미김 등과 함께 전라남도 순천의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 보령과 순천이 자랑하는 우수 농수특산품들은 시온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온마켓측에 따르면 순천 특산물 행사는 9월, 보령 특산물 행사는 11월에 각각 계획되어 있어 한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온마켓 조성일 매니저는 “현지 제품보다 약간 비싸다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 30% 상당의 매출상승을 이어오고 있다”며 “한인분들이 한국의 건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특산물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체인-강원도 주문진, 전라남도
한남체인은 강원도 주문진, 전라남도와 MOU를 맺고 주문진 지역의 대구, 삼치, 고등어, 이면수, 황태, 코다리 등 반건조 생선들과 전남지역의 젓갈, 다시마, 전복 등 청정식품을 한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에 속한 각 지역의 고유 먹거리들을 내집 식탁에서 맛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남체인은 고객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풀러튼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매달 행사가 열릴 때마다 매출이 20~30% 늘어난다”며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드리기 위해 많게는 40~50%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H마트-수협중앙회
지난 3월 H마트는 수협중앙회와 MOU를 맺고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적극 돕기로 했다. H마트는 MOU체결 당시 제주어류양식수협의 활넙치를 최대 규모로 취급하는 등 한국 수산물 판로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오징어, 말린 꼴뚜기, 냉동 멍게, 생선류 등 수협중앙회 제품을 직접 들여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H마트 최성호 이사는 “수협중앙회가 수출하는 제품들이 미국현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품인데다 제품 하나하나가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오는 9월에도 수협제품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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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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