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 기원기도회·멕시코 한인후예 후원 음악회 등
▶ 뉴욕·뉴저지 일원 부흥집회·기념예배 등 잇달아 개최
![한인교계 광복 72주년 기념행사 봇물 한인교계 광복 72주년 기념행사 봇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8/04/20170804081917591.jpg)
대한민국의 회복과 통일을 희망하며 이번 주말 뉴욕에서 열리는 ‘2017 미국 위두웍’(왼쪽) 행사와 13일 열리는 뉴욕효신장로교회의 광복 72주년 기념 경축 음악회 포스터.
곧 다가올 대한민국의 광복(8월15일) 72주년을 맞아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교계도 나름의 방식으로 이날을 기념한다.
뉴욕한인중앙교회(담임목사 조한경)를 비롯한 지역의 많은 한인 교회들은 교파를 초월해 교단 또는 개교회 차원에서 이달 13일을 광복 기념주일로 드린다. 예배시간에는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한다.
광복 기념주일은 빼앗겼던 국권을 회복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지금도 지구촌 어디에선가 종교적 또는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억압 받고 있을 또 다른 생명들의 해방을 위해 기도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는 본보 후원으로 13일 오후 6시 교회 본당에서 ‘광복 72주년 기념 경축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멕시코 참포톤 한인 후예와 현지 어린이를 위한 교육시설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겸해 열린다.
이들은 ‘묵서가’로 불리던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면서도 조국 독립을 위한 희망을 품고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기꺼이 독립운동 자금을 내놓았던 한인의 후예들로 학교가 없어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어려운 현실을 살고 있다.
교회는 2008년부터 유카탄 반도 참포톤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사람을 일으키고 일꾼을 양성하는 ‘희망과 미래’ 교육사업을 전개해왔다. 이에 따라 이날 음악회의 후원금은 현지 한인 후예 및 학교 건립 기금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음악회 문의는 718-762-2525로 하면 된다.
또한 한민족에게 광복절은 남북분단이 시작되는 분단절로도 인식되는 상황. 이에 따라 광복절을 기념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도 이와 때를 같이해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에서 ‘위두웍 미니스트리(We Do Walk Ministry)’가 미동부 지역을 방문한다. 위두웍 미니스트리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회개와 결단 및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모인 기독청년들의 국토기도대장정을 매년 이끌고 있다.
한국의 국토기도대장정과 같은 걷기 행사는 미국에서 열리지 않지만 신촌아름다운교회와 서울충신교회 주최, 미국 위두웍 팀 주관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통일을 위한 CCM 콘서트, 한인교회 부흥집회, 주요 도시 거리찬양과 중보기도 등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버지니아 온누리드림교회와 30일 노스캐롤라이나 벧엘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부흥집회에 이어 뉴욕에서는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 플러싱 성전(131-30 31st Ave.)에서 4일 오후 8시에 부흥집회, 5일 오후 7시 CCM 콘서트, 6일에는 주일예배를 겸한 부흥집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6일 같은 날 오후 1시30분에는 퀸즈 베이사이드(201-03 29th Ave.)에 있는 하은교회(담임목사 고훈)에서도 ‘2017 미국 위두웍’ 부흥집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미동부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한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는 뉴욕시의회와 뉴욕한인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뉴욕시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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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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