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상공회의소 전직 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우회’(회장 최광진)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이름을 ‘오렌지카운티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광진 상우회 회장은 30일 정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고구려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중순에 설계도가 완공되면 시장과 시 매니저를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타운 이름 변경 승인을 받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진 회장은 또 “다민족 축제 조봉남 회장은 이번 타운 명칭 변경 발표를 10월 다민족 축제 행사를 즈음해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가능하면 10월에는 시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우회측은 이름 변경에 따른 예산도 산출할 계획이다. 최광진 회장은 “현재 있는 표지석의 이름과 디자인을 변경하는 만큼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커뮤니티에서 모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상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우회는 지난 5월 미팅에서 현재의 타운 이름인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은 적합하지 않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가든그로브시에 ‘오렌지카운티 코리아 타운’으로 이름 변경을 요청키로 의결한 바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페른 스트릿 인근(서쪽), 브룩허스트 웨이 인근(동쪽)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이 표지석은 한인상공회의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서 모금운동을 펼쳐서 지난 2000년 마련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서 ‘상우회’ 회원들은 아리랑 축제와 다민족 축제가 같은 주말에 열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상우회는 현재 한인상공회의소 40주년 기념 책자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상우회 미팅에 참석한 권석대(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태구, 이춘득, 김복원, 최광진, 김태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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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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