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째 교도소 사역…한인재소자들에 한줄기 빛
▶ 후원 음악회로 기금 모금 행사 올해 17회 맞이해
오네시모 선교회, 23일 후원의 밤 찬양·간증

오네시모 선교회 대표 김석기(오른쪽) 목사와 심현식 이사장이 오는 23일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가 오는 23일 오후 6시 부에나 팍 헤리티지 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석기 목사가 설립한 오네시모 선교회는 올해로 24년째 재소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오네시모’라는 주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 감옥에 갇힌 젊은 노예에게 영감을 받아 지난 1994년 선교회를 설립했다. 이국 땅 교도소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한인 재소자들이 그 곳에서 예수를 알게 되어 이웃에게 유익한 사람이 된 오네시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주로 한인 재소자들을 찾아가는 방문활동으로 시작한 봉사가 20년이 넘어가면서 이제는 청소년 제자 훈련 사역, 예방 사역, 추방자 선교 사역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오네시모 선교회의 교도소 방문사역은 감옥 사역, 성경 통신 대학 사역, 청소년 제자 훈련 사역(예방 사역), 그리고 추방자 선교 사역 등 4가지로 나뉜다.
김 목사는 “올해부터 예방사역과 추방자 선교사역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 제자훈련, 즉 예방 사역은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방향 등을 제시하여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나쁜 길로 빠져 들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특성상 나쁜 길로 가고 있음을 밝히기 꺼려한다”고 지적하며 “부모와 교회가 나서 청소년들이 나쁜 길로 이미 빠지거나 빠지려 할 때, 그들에게 바른 길을 안내해주어야 하기에 청소년 상담 제공과 멘토 연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네시모 선교회는 올해 멕시코 지역에서 신학교를 설립 ‘리-엔트리 프로그램’(re-entry program)으로 추방자 선교 사역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한인 추방자들뿐만 아니라 외국 추방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 목사는 “추방자가 미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장시간 감옥 생활 후 출소하게 되면 타국으로 추방당한다. 낯선 환경에서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데 선교회가 신학교를 설립해 추방당한 이들이 현지 생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안내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 많은 재소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네시모 선교회 후원의 밤 행사는 오는 23일(토) 오후 6시 부에나팍 헤리티지 홀(8150 Knott Ave. Buena Park)에서 열린다. 메조 소프라노 정희숙씨와 여성 중창단 ‘로드 투 힘’(Road to him), 남성 중창단 ‘대광OB코랄’, 사물놀이 선교단 ‘운우풍뢰’가 초청돼 찬양 등을 들려주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석기 목사는 “재소자 사역에 관련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길 바라고 선교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며 “특히 재소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해 보다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10달러. 문의 (714)739-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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