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각 가격을 높게 잡았다
셀러는 스스로 본인의 집이 인근에서 가장 좋은 집이고 가장 비쌀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가 없다면 셀러가 매긴 높은 호가의 주택은 외면을 받거나 오랜 시간 팔리지 않을 위험성이 크다.
텍사스 라스 콜리나스 리얼티의 애슐리 스미스 수퍼바이저는 “과도하게 매긴 가격은 실제 시장 가치와 셀러의 감성적인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불균형”이라고 말했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인근 시장에서 거래되는 정보를 셀러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비슷한 연령대, 면적과 방의 개수, 편의시설 등을 갖췄는지가 관건이다. 셀러는 이렇게 전달받은 최근 거래 내역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길 원하겠지만 처음부터 너무 높게 잡아서는 곤란하다.
2. 혼자 팔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집을 팔아 대부분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길 바랄 것이다. 에이전트 없이 집을 팔 때는 커미션을 아낄 수 있지만 반대로 다른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스스로 집을 리스팅하면 오너가 직접 올린 매물로서 ‘FSBO’ 매물로 등록된다.
반대로 에이전트나 브로커를 통해서 매물을 등록하면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인 ‘MLS’에 오를 수 있는데 이때는 복수의 오퍼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FSBO는 복수의 오퍼를 받기는 힘든 구조다. 또 다른 FSBO의 장애물은 서류 작업인데 실수의 위험성이 높아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 즉, 어떤 실수를 했는지도 모른 채 집은 팔리지 않고 오랫동안 매물로만 나와 있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3. 잘못된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가족이나 친구의 추천도 없이, 직접 검색해 보지도 않고 에이전트를 골라서는 안 된다. 시장에서는 용납하지 않는데 셀러가 원하기만 하는 가격에 팔아주겠다는 에이전트는 경계해야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저렴한 균일 수수료를 앞세우며 리스팅해주겠다는 온라인 부동산 업체들이 넘쳐나는데 잘못 골랐다가는 실망할지 모른다. 해당 지역에 경험도 없이 낮은 비용만을 앞세우는 업체들은 결국 평균적인 에이전트 수수료를 주는 경우보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
4. 주요 이슈 해결에 실패했다
많은 주에서는 셀러가 집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이슈 해결에 실패하면 갖가지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
플로리다주 레익우드 랜치의 ‘후사르 리얼 에스테잇’의 질 후사르 대표는 “집이 가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클로징 이후든 언제라도 불거질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점을 바이어가 발견하면 이후 셀러는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인스펙터를 고용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진단하고 미리 보수하던지 아니면 가격 네고 과정에서 조정 요소로 이용해야 한다. 숨기려고만 하다가는 괜히 클로징 일정만 늦추게 돼 이런저런 기타 손해를 볼 수 있다.
5.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팅했다
아무리 셀러 위주의 시장이라고 해도 오래되고, 막히고, 냄새나고, 더러운 집을 반길 바이어는 없다. 이런 장애물들을 치워야 바이어는 집에 집중하고 제값을 쳐줄 것이다.
사진만 그럴 듯하게 촬영해서 매물로 올릴 생각을 하느니 전문가를 고용해 집을 청소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 고용의 평균 비용은 833달러로 적게는 100달러에서 많게는 2,500달러까지 들여 채용할 수 있다.
만약 투자할 돈이 없다면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구를 바깥으로 이동시킨 뒤 청소를 하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이 가성비가 가장 좋다. 가구는 재배치할 때 공간이 가장 넓어 보이게 놓는 식으로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된다.
6.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반드시 큰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 페인트만 칠해도 되고, 조명기구만 바꿔도 되며, 카펫을 청소하거나 교체만 해도 되고, 잔디만 손질해도 좋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순서를 정해줄 것이다. 바이어들의 취향이 상이한 까닭에 셀러가 혼자 판단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돈을 투자하든, 팔을 걷고 직접 나서든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7. 오퍼를 받는데만 서둘렀다
요즘 셀러들은 다수의 오퍼를 받느라 분주하다. 최고가에 끌리게 마련이지만 항상 최선은 아니다. 높은 가격에 가려진 중요 요소를 간과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감정가가 얼마나 나올지 여부나 바이어의 재정 상태가 튼튼한지 여부 등이다.
최고가 오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공식을 셀러가 이해하기 힘들지만 능력 있는 에이전트라면 제대로 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들어오는 모든 오퍼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바이어의 재정 상태와 제시하는 타임라인 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한국 예비역기독군인회 미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 목사)는 한미재향군인회(이사장 윤피터), 미재향…
어바인 세종학당은 여름을 맞이해서 2가지 특별 무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세종학당 재단이 주관하는 ‘세종 문화 아카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까지 일반인과 시니어를…
오렌지 아카데미’는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5주동안 플래센티아에 있는 오렌지 중앙 교회(102 S. Brad…
가든그로브 시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이스트게이트 공원(12001 St. Mark …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2025 K-팝 아카데미’를 7월28일(월)부터 8월15일(금)까지 미 3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LA…
상담, 코칭, 의학, 영성을 통합한 독자적인 교육 철학을 지닌 GIFT 전인 코칭 전문학교가 지난달 28일‘관계 회복과 소통’을 주제로 한 특…
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달 20일부터 7월2일까지 3회에 걸쳐 한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해질녘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
KFAM(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한인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민족학교 청소년 풍물교실 중·고교생 대상 14일부터이민자 정치력 향상과 청년 리더 양성 등 활동을 하고 있는 민족학교(KRC)가 중·고교생을 …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 준비위원회 모임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에 샌프란시스코 시청…
![]() | ||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