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반기보고서 제출 소비 둔화, 경제에 충격

제롬 파웰 FRB 의장. [AP]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글로벌 성장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우려하면서 통화정책의 인내심을 강조했다.
지난 22일 AP통신에 따르면 FRB는 연방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소비와 투자가 둔화하면서 경제 성장세에 충격을 가했다”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둔화했고 소비자·기업 심리도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FRB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글로벌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평가는 그동안 FRB 수뇌부가 ‘인내심’을 키워드로 내세워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FRB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흐름을 관망하자는 기류다.
긴축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조만간 종료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FRB는 보고서에서 “4조5,000억달러에 달했던 보유자산은 작년 말 4조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면서 “지난해 중반 이후로만 약 2,600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RB 의사록에서도 조만간 보유자산 축소를 종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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