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주가 6%이상 하락…’매수’→’보류’ 조정
뉴욕 증시가 12일 에티오피아항공 보잉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 여파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6.22포인트(0.38%) 소폭 하락한 2만5554.66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0%) 미미하게 상승, 2791.5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32.97포인트(0.44%) 오른 7591.03에 마감됐다.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그에 수반해 제기된 보잉737 맥스8 기종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이날 보잉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이틀 간 가장 큰 손실폭이다.
이날 유럽 주요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사고 기종인 보잉737 맥스8의 운항중단 또는 자국 내 비행금지 조치를 취했다. 투자회사 에드워드존스는 보잉 주식 평가를 '매수'에서 '보류'로 조정했다.
다만 장중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수가 보잉 사태로 인한 손실을 대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 예상과 일치했다.
아울러 애플 주가는 1% 이상 상승해 S&P500지수를 견인했다. CNBC는 소폭 하락 마감한 다우지수와 관련해 "보잉으로 인한 손실이 없었다면 (마감지수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리클리 자문그룹 수석투자책임자 피터 부크바르는 "특히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이미 거의 3%에 달하는 상황에서 생산성에 기반해 임금이 오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눈을 뗄 수 없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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