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국방장관 대행의 관련보고 받아
▶ 로이터 “21일 오후까지 시리아서 전투 계속”

세라 샌더스[AP=연합뉴스]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100% 제거했다고 백악관이 22일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에서 IS 칼리프국(칼리프가 다스리는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가 다스리는 지역)이 100% 제거됐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IS 관련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취재진과 만나 IS 점령지가 붉은색으로 표시된 두 지도를 보여주며 "이것은 (2016년 대선) 선거일의 IS이고, 저것은 현재의 IS"라며 "여러분이 이 지도를 가져도 된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 지도는 IS가 한때 다스린 넓은 지역이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었고, 다른 지도에는 붉은색이 전혀 표시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백악관의 'IS 제거' 선언은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구즈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인 끝에 나온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바구즈 지역에 대한 공중 폭격과 지상군 공격을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시리아 내 IS 점령 지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IS의 시리아 점령 현황을 표시한 지도를 펼쳐 보이며 "조금 남은 IS 점령지가 오늘 밤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DF는 다음날 바구즈에서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바구즈가 완전히 탈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도 당국자는 21일 오후까지 SDF와 IS 간 전투가 계속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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