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1~2위 합산보다 많아, 캠프 모금액 99% 소액후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올해 1분기 3,000만 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모금하며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크게 압도했다고 AP통신과 NBC방송이 보도했다.
또 트럼프 재선 캠프와 별개로 정치자금을 모으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산하 두 단체가 같은 기간 모금한 금액은 선거가 없는 해 가운데 최고치인 4,600만 달러였다. 이로써 트럼프 진영이 2017년 이후 모금한 액수는 지금까지 모두 1억6,5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트럼프 재선 캠프의 가용 현금은 4,080만 달러인데, 대선을 1년 반 넘게 앞둔 시점에서 이 정도의 활동 자금을 확보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RNC를 포함한 트럼프 진영 전체의 가용 현금은 모두 8,200만 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상황은 RNC를 제외한 트럼프 재선 캠프의 1분기 모금액만 놓고 보더라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을 크게 앞지를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연방상원의원이 1,800만 달러로 수위에 올랐고,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이 1,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거자금 모금액을 보고한 8명의 모금액은 모두 6,580만 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은 역대 대통령과 달리 취임 당일인 2017년 1월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캠프를 꾸릴 정도로 적극적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2012년 재선 도전을 1년 반가량 앞둔 2011년 4월에야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는데, 당시 갖고 있던 실탄은 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가 1분기 거둬들인 선거자금의 99%는 200달러 미만 소액 후원자였으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34달러였다. 지금까지 온라인 후원자는 올해 10만명을 포함해 10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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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전문가 140여명에게 차기 대통령을 예상하라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1위로 뽑혔네요. 월스트리트는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경제를 잘 움직이는 대통령을 좋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