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인구조사 참여율 높이기, 홍보 자원봉사 한인에 100달러
▶ 단체 20곳엔 500달러씩 지급, 내달 2일 한인회관서 교육 실시
인구조사 참여율이 가장 낮은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인 등 한인타운 주민들의 내년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LA 시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A 시는 한인타운 주민들의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2일 LA 한인타운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인구조사 센서스 홍보대사 교육에 참여해 홍보대사 자원봉사자가 되는 주민 300명에게는 100달러씩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한인단체 등 비영리 단체 20곳에는 500달러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홍보대사 교육에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직접 참석해 한인을 비롯한 한인타운 주민들에게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인구조사 참여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26일 LA 시장실은 다음 달 2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인구조사 센서스 홍보대사 교육에 참석해 등록절차를 마치는 자원봉사 주민 첫 300명에게 ‘봉사 감사 선물’로 100 달러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등록을 마친 자원봉사 주민들은 가정 또는 회사로 돌아가 인구조사 홍보 활동을 하고 관련 자료를 등록해야 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구조사 센서스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한 비영리 단체 20곳에도 ‘소정의 지원금’ 500달러씩을 지급한다고 시장실은 밝혔다.
이날 시장실은 공개성명을 통해 “이번 인구조사 센서스 홍보대사 교육은 2020년 인구조사가 완전하고, 포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LA시의 노력”이라며, “누구나 참석해 홍보대사가 될 수 있으며, 첫 300명에 한해 100달러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LA한인회도 LA시와 함께 내년 인구조사 센서스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인구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센서스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LA시가 자원봉사 주민과 단체들에게 지원금까지 지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2010년 인구조사에서 한인타운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날 가세티 시장이 직접 참석해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선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인구조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를 비롯해 인구조사와 관련된 각종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간단한 저녁도 제공된다.
LA 시는 주민들의 내년 인구조사 센서스 참여를 시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모든 시 정부 기관과 부서가 나서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를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인타운은 주민 90%가 소수계 이민자이거나 저소득층이어서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지역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LA시의 인구조사 홍보대사 교육 프로그램 및 센서스 이벤트 정보는 시정부 웹사이트(census.la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LA한인회 (323)73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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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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