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KYCC 등 한인단체·기업들 소외이웃에 온정 줄이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남가주 한인 단체들과 기업들의 나눔이 이어지면서 따듯한 온기가 커뮤니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LA 한인회가 본보와 공동으로 연말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는 ‘케어스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담요와 생필용품 등을 전달한 것을 필두로 이달 들어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단체들과 기업들이 가진 연말 나눔 행사가 10여 건에 달한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지난 7일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에서 제26회 홀리데이 카니발 행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에 거주하는 800여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앤섬 블루크로스 보험사와 데이빗 류 LA 시의원실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2,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가주 상원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미구엘 산티아고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KYCC 측은 “한인타운청소년회관의 홀리데이 카니발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연말 나눔행사”라며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봉사자들이 즐겁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해마다 위탁가정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고 있는 한인 가정상담소도 지난 7일 위탁가정에 머물고 있는 위탁 아이들은 물론 이들을 돌보고 있는 위탁가족 70여 명을 초청해 파티를 개최했다.
한인가정상담소 둥지찾기 프로그램의 오랜 후원자인 배우 신애라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오픈뱅크 직원들과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A 한인축제재단도 연말을 맞아 축제 수익금 일부를 커뮤니티 비영리 단체들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재단은 지난 12일 불우 이웃 또는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들 가운데 25곳을 선정해 총 1만2,500달러를 전달했다.
LA 한인축제재단 조갑제 회장은 “사무국 직원들과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46회 축제가 흑자의 결실을 맺은 만큼 수익금 일부를 커뮤니티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사회와 직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은행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선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 2만 달러를 LA 아동병원과 한미가정상담소에 기부하면서 커뮤니티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이웃케어클리닉(KHEIR) 20일 연말을 맞아 저소득층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KHEIR은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소재 클리닉에서 ‘연례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한인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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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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