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날 ‘나쁜 상황’ 공개 인정…CNN “대통령이 드디어 심각하게 받아들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인 넷 중 셋은 보건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미국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17일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없으며 사태가 지나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에 미국인들이 크게 신뢰를 보내지 않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갈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대응의 톤을 바꾸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9∼13일 7천925명의 미국인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는 신뢰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응답자 75%의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각각 78%와 80%의 지지를 보여 지지정당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무당파의 경우 64%였다.
국립보건원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8%였다. 주정부의 보건당국을 믿는다는 응답도 같았으며 지지정당에 따른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84%,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9%로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연설과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코로나19 대응에 속도를 내던 시점이다.
잇단 고강도 조치에도 불안심리에 떠는 미국인들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크지 않다고 거듭 주장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브리핑에서는 상황이 나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코로나19 사태가 7월이나 8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지도 모른다"며 물러섰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코로나19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독감에 비유하고 그저 지나갈 것이라고 하던 지난 언급과는 뚜렷하게 대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1월 선거때문에 지금은 트럼프 100%믿어도 될듯
42% 와~이건 미국인42%가 거짓말을 해도 괞찮다는 말인데 ...이건 아니지라...어떤 사라은 한번 거짓말을 하고도 죄으식을 생전 지우지 못한다거나 자살하는이도 있는데 미국이 어쩔려고 이렇게 되어간단 말인가...허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