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직후 아베-트럼프 전화통화
▶ 스가 “미일, 완전한 형태 개최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결정에 대해 "매우 현명하고 훌륭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기준)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전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화통화 관련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는 일본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베 총리는 전 세계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하고, 관중도 안심하는 대회가 되도록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해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를 표명했다고 스가 장관은 전했다.
스가 장관은 또한 "두 정상은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냈다는 증거로 도쿄 대회를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치료약 개발 등을 포함해 정보공유를 계속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장관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해 중앙 정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어제 막 연기 결정이 났기 때문에 그런 일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자가 협력하면서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도쿄올림픽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앞으로 관계자가 그 안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정권이 내년 여름 전인 5∼6월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도 시야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혹서기인 7∼8월에 개최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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