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폭염이 한꺼번에 덮친 올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장에 가도 될까.
전문가들 의견은 '방역수칙만 지키면 수영장도 안전하다'이다.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공공수영장들을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공수영장과 관련해 "모든 것을 재평가할 계획"이라며 "해수욕장의 경우 늦여름에 공식개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4월 코로나19와 예산 문제 때문에 올여름 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을 문 열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탓에 야외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하는 꿈을 꼭 접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전염병학과장인 에프프 라우텐바흐 박사는 NYT에 "코로나19는 물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다"면서 "수영장 물에는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염소와 브롬이 포함돼 물 때문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대 공중보건대학원 엔절라 라스무센 연구원은 "이론적으론 수영장 물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사실상 0%"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입구와 라커룸에서 만나는 사람을 더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는 감염자가 말하거나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로 주로 전파된다.
라스무센 연구원은 "(워터파크의) 미끄럼틀을 타고자 줄을 서 있거나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행위들이 더 위험하다"면서 "공공수영장은 특성상 다른 운동과 비교할 때 다른 사람과 떨어질 수 있는 공간이 적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영과 달리 합창에 대해선 많은 전문가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윌리엄 리스텐파트 교수는 "지금 실내 좁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입에서 침방울이 나와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방울이 에어로졸이 되면 공기 순환에 따라 아무 데로나 이동하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합창단이나 성가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