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촉매변환기 <사진 산호세 경찰국>
산호세 경찰과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촉매변환기 절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15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1천 여 개의 촉매변환기를 압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로부터 다수의 총기와 3만 달러의 현금, 그리고 절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연장들을 발견 압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훔쳐 파는 범행이 크게 늘어났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2019년 84건, 2020년 724건의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이 보고됐는데 2021년 들어 11월 1일까지 1,087건이 보고됐다.
촉매변환기는 내연 기관으로부터 배출된 배기가스 및 오염 물질을 저독성 오염 물질로 전환하는 배기 배출 제어장치로 EPA는 1975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휘발유 차량에 촉매변환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했다.
카운티 검찰의 특수팀 ‘오퍼레이션 캣 스트래치(Operation Cat Scratch Thiever) 팀은 산호세 경찰과 6개월 동안 합동 수사를 벌여 왔는데 이들은 훔친 촉매변환기를 구입한 3개의 차량수리업체도 폐업 조치했다. 경찰은 촉매변환기 절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1건의 살인 사건과 추가 범행도 역시 조사 중이다.
안소니 마타 산호세 경찰국장은 “오랜 기간 동안 검찰과 합동 수사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를 괴롭혀 왔던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 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산호세 경찰과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 이외에도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 산호세 차량수리국 등의 협조 하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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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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