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쓰레기 수거비가 작년에 이어 7월부터 다시 인상된다.
산호세 시의회는 5월 31일 쓰레기 수거비를 단독주택은 8%, 다세대주택은 4% 인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7월부터 단독주택은 월 3.66달러, 다세대주택은 월 1.66달러의 쓰레기 수거비를 더 내게 된다. 산호세는 작년에도 쓰레기 수거비를 17% 인상한 바 있다.
시의회는 이번 쓰레기 수거비 인상안을 큰 반대 없이 통과시켰는데 인상의 주요 원인은 전반적인 물가상승 때문에 쓰레기 수거 회사들과 전보다 높은 비용으로 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재계약에 따른 비용 인상률은 4.5%인데 이들 회사와 계약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시 전체 쓰레기 수거비의 95%를 차지한다.
산호세 시는 그린웨이스트(Greenwaste), 그린 팀(GreenTeam), 가든 시티 새니테이션(Garden City Sanitation), 캘리포니아 웨이스트 솔루션(California Waste Solutions) 등 4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시는 쓰레기 수거비로 연간 1천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생기게 된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300여명의 시민이 항의서를 보냈지만 이는 전체 주민의 1%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전체 주민의 50% 이상이 반대해야 시의회가 인상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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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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