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소세 불구하고 갤런당 6달러50센트
▶ 개스값 부담에 휘청...싼 주유소 찾아다녀

베이지역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6달러50센트선을 유지하면서 한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버클리 애쉬비와 도밍고 애비뉴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모두 6달러를 훌쩍 넘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박모(53)씨는 일주일마다 한번씩 주입하는 개솔린 값으로 94달러를 지출한다. 박씨는 코스코 등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지만 개솔린 값이 예전에 비해 배가 더 든다고 울상이다.
피놀에 거주하는 김모(38)씨도 한숨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김씨는 지난 1년여 동안 재택근무를 했는데 최근 회사에서 출근령을 내리면서 심각하게 직장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고 있다. 개솔린 값도 배가 더 들지만 트래픽 등을 감안할 때 집 근처에 있는 회사로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개솔린 값이 출퇴근 직장인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AAA 조사에 따르면 SF의 개솔린 가격은 지난 수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8일 레귤러 가격이 6.557달러로 여전히 갤런당 6달러 선을 넘고 있다. 오클랜드는 갤런당 평균 6.518달러를 기록해 수일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1년 전보다는 2달러가 훌쩍 많다.
AAA의 덕 슈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최근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신호로 인한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로 개솔린 가격이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 증가를 하지 않는데다 여름휴가철로 인한 자동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개솔린 가격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AAA에 따르면 미 전국의 개솔린 가격도 18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지난 4일동안 하강곡선으로 돌아서 갤런당 평균 5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북가주의 개솔린 가격은 전국에 비해 크게 높은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레귤러가 평균은 6.40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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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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