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뮤니 열차 안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총격 용의자
SF뮤니 열차 안에서 지난 22일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입었다. 경찰은 총격범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사람들로 꽉찬 뮤니 통근 열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포레스트 힐 뮤니 역 직원이 열차가 떠날 때 총성을 듣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포레스트 힐 역에 출동했으나 열차는 이미 다음 역인 캐스트로 스트릿 역으로 향하고 있었고, 당국은 그곳에서 2명의 사상자를 발견했다. 남성 1명(27)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70)은 주커버그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
경찰은 22일 정오경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범과 사망자는 서로 아는 사이이고 말다툼에 의한 총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사건과 관련없는 무고한 시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도주한 총격 용의자의 행방을 조사중이다. 당국은 열차와 역내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속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어두운 색 모자와 후드집업, 바지를 입고 있으며, 파란색 헤드셋을 목에 걸고 빨간 가방을 들고 있다.
이번 총격은 오는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을 성소수자들의 축제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앞서 발생했다. 특히 캐스트로 디스트릭은 ‘프라이드’ 축제가 활발히 열릴 지역으로 경찰은 이와 관련 성소주자들을 향한 증오범죄인지 여부를 조사했다. 초동 수사 결과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 범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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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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