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어린 아이를 구하려 강물에 뛰어든 남성 3명이 사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리오 비스타 인근 새크라멘토 강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때 8살 남자아이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물에서 놀다가 휩쓸려 갔고, 이를 본 남성 5명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한 명씩 물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남성 2명은 무사히 돌아왔고 3명은 사망했다.
생존자 후안 카브레라는 “간신히 아이를 잡아 거센 물살을 헤치고 구조하려는데 뒤를 돌아보니 1명이 잠깐 보이고는 사라졌다. 나를 보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바람과 물살이 매우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에드윈 리바스(57), 다닐로 솔로자노(40), 에드윈 페레즈(22)로 오클랜드 공사 인부였고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였다고 ABC뉴스는 보도했다. 당국은 애초 물속에서 이들을 찾지 못해 실종됐다고 알리고 계속 수색한 끝에 지난 5일 저녁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카메론 모리슨 가주 공원국 서전트는 “강이라 물가에서 보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물살이 세기 때문에 수영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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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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