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레귤러 개스값이 5월 들어 2주 연속 기록적으로 상승했다고 AAA가 발표했다. AAA는 사설 비영리전국회원제 조직으로 미국과 캐나다 주민 6천만 명 이상이 가입돼 있다.
AAA 조사에 의하면 2022년 5월 16일 현재 미국 거의 모든 주의 레귤러 개스값이 갤론 당 4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1년 동안 개스값은 전국 평균 30.85%, 캘리포니아는 43.6% 인상됐는데 가격 인상 요인은 국내 및 세계의 갑작스러운 원유값 변동이나 자연재해, 정책 등에서 기인한다. 예를 들어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의 정유공장 가동을 중단시켜 개스값이 오르기도 한다. 1990-1991년의 제1차 걸프전쟁, 러시아의 2월 우크라이나 침입, 산유국들 사이의 군사 충돌 등이 원유값 인상을 초래해 개스값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미국내 개스값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은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원유값 변동이다. 최근의 개스값 인상은 휴가 시즌 도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여행 증가, 국내 석유 생산량 저하,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 등이 한꺼번에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AAA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개스값은, 2021년 7월 이래 ▲레귤러 개스값은 43.6%(갤런 당 1.88달러) 인상됐고, ▲중급 개스값은 42.6%(갤런 당 1.92달러) 인상됐고, ▲고급 개스값은 41.6%(1.92달러) 인상됐고, ▲경유값은 61.7%(2.63달러) 인상됐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개스값이 많이 인상된 주는 ▲애리조나(63.6%, 갤런 당 1.98달러), ▲매사추세츠(59.7%, 갤런 당 1.80달러), ▲뉴햄프셔(59.4% 갤런 당1.77달러), ▲버몬트(59.4%, 갤런 당 1.80달러), ▲미주리(59%, 갤런 당 1,66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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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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