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4일 창립50주년 맞는 뉴저지한인천주교 메이플우드성당
▶ St.Andrew Kim Church Maplewood

메이플우드 성당은 전통과 영성, 기도의 바탕 위에 이웃사랑과 미래를 개척한다. 교우들은 이를 ‘은총의 역사’라 부르며 내일의 ‘더 좋은’ 하느님 역사의 장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미사 장면.
▶1972년 뉴저지 한인사회 첫 성당…1980년 자체성전 마련
▶사제·수도자 10명 배출한 ‘성소 못자리’
▶포트리·데마레스트·뉴브런스윅에 공소 설립
오는 9월24일 뉴저지한인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메이플우드 성당이 창립50년을 맞는다. 이곳은 박창득 어거스틴 몬시뇰 신부가 사목하던 곳으로 10명의 사제를 배출한 ‘성소 못자리’이자 뉴저지한인성당의 모체라 할 수 있다.

본당 이경 바오로 주임신부
▲메이플우드 성당 연혁
1972년 뉴저지 한인사회 첫 성당인 ‘뉴저지한인천주교회’가 박창득 어거스틴 신부와 다섯 가정의 한인 신자들에 의해 저지시티에서 출범했다. 1973년 12월5일 몽클레어로 이사했고 1977년 자체성전건립기성위원회(위원장 김도영)를 발족시키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메이플우드 성당 외관
모금운동 3년만인 1980년 오렌지 클리브랜드 스트릿에 자체 성전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 1986년 오렌지 센트럴 애비뉴 성전을 거쳐 2005년(11월 본당 헌정식)부터 현재의 메이플우드에 자리잡았다. 현재는 ‘미주한인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메이플우드 성당’으로 불린다.
본 성당은 뉴저지 뉴왁 대교구 소속 모든 한인 성당들을 ‘뉴저지한인천주교회 공소’형식으로 창립과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뉴저지 중부와 남부 한인성당 창립에도 관여했다.
▲”살아있는 공동체”
뉴저지한인천주교회는 1982년 본당 창립10주년을 맞아 한국 김수환 추기경을 초청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자체성전 마련을 위해 전 교우 80%인 134명이 100일 동안 고리 묵주기도를 바쳤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있는 공동체”, “기도하는 공동체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2003년 본당 창립30주년 기념사업으로 구역별 성경필사 운동을 펼쳐 17권 대형 필사성경을 완성했다. 2008년 ‘성경 읽기와 쓰기 52주간’ 운동을 3년동안 연중무휴로 펼쳤다. 또 의사신자들 모임 ‘루가회’를 1982년 설립한 후 본당 신자와 이웃 미국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펴고 있다. 본당의 날 행사에 이웃주민들을 초청, 천주교 알리기의 날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현재 메이플우드 성전은 좌석1,000석의 본당과 소성당, 학교건물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었다. 2022년 8월 현재 500여 가정, 약2,000명의 신자를 포용하는 미동부 지역 대표적 본당이다.
▲공소 세워 5개 본당으로
1980~1990년대 박창득 신부는 뉴저지성당의 등록 신자 가정 수가 500가구가 넘으면 300가정은 유지하고 200가정은 나누어 공소를 설립 했다. 1986년 포트리에 공소(현재 새들브룩103위 성당), 1989년 데마레스트(현재 데마레스트 성당), 1991년 6월 뉴브런스윅(현재 에디슨 성당)에 공소를 세웠다. 얼마 후, 본당이나 공소가 모두 크게 성장, 다시 500가정에 육박하여 한국에서 신부님을 모셔와 독립된 한인 공동체로 발전시키고는 했다.
메이플우드 성당은 신자수 증가와 더불어 신자들의 신심과 영성도 괄목하게 성장했다. 1979년 가톨릭 성령쇄신운동으로 미 전국 한인 가톨릭의 성령쇄신운동에 불을 지폈다. 1983년2월 ME주말 부부 주말운동, 1987년 학생 피정으로 청소년 신심향상을 도왔다. 1982년 시작한 레지오마리애는 1987년 ‘하늘의 문 ‘꾸리아, 2012년 한인 꼬미시움으로 승격했다.
본 성당은 2세 신자 양성에도 진력하고 있다. 1981년 7월 주일학교, 1987년 제1차 안티옥피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움직인다. 포트리 공소 분교 한국학교는 103성당의 한국학교로 발전, 1996년 3월에 다시 시작된 대철한국학교는 정체성을 지닌 가톨릭 신자를 양성 중이다.

박창득 몬시뇰과 아들 신부들(왼쪽부터 조민현 요셉, 김정수 다코, 이경 바오로, 이준영 라파엘, 박준용 앤드 리, 이종춘 보르네오, 한사람 건너 박 몬시뇰, 조후연 야고보, 조홍래 베드로).
▲사제·수도자 10명이상 배출
박창득 초대 본당신부는 ‘이민자사회의 가톨릭이 갈 길은 본당 젊은 신자가 현지에서 사제가 되어 본당을 맡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안드레아회를 조직, ‘성소후원회’, ‘양업회’를 시작했다. 이 노력이 1983년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 현재까지 10명의 사제와 3명의 수녀, 2명의 종신부제를 배출한 북미주한인가톨릭 최대의 ‘성소 못자리’가 됐다.
▲주소:뉴저지한인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메이플우드 성당
(St. Andrew Kim Church Maplewood) 280 Parker Ave maplewood, NJ, 07040
▲전화: 973-763-1170
▲이메일:cath.licmaplewood@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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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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