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간 1천여 명
▶ 이중 절반이 일반 시민
LA 경찰국(LAPD)이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벌이는 추격전에서 많은 일반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는 25일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 2018년 1월1일부터 2023년 3월30일까지 5년여 동안 LAPD가 벌인 추격전 과정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의 거의 절반인 49%는 해당 범죄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 운전자 또는 보행자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추격전은 총 4,203건에 달하는데, 이중 1,032건의 추격전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한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LAPD 추격전에서 도주하던 용의자 462명이 부상을 입고, 5명이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추격전으로 인해 발생한 추돌사고로 인해 일반 시민 496명이 부상을 입고, 9명이 숨졌다. 즉, LAPD 추격전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는 것이다. 추격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은 60명이고, 경찰이 숨지는 경우는 보고된 바 없다.
LAPD 추격전은 2018년 665건에서 증가해 2021년 990건, 2022년 971건으로 증가했다. LA 경찰위원회는 올해 초 샌퍼난도 밸리에서 LAPD 추격전으로 인해 세명의 무고한 시민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LAPD 측에 추격전 관련 연구를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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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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