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가 중앙분리대 ‘웰컴’ 표지판 2개
▶ 부서지고 불법낙서, 당국 신고 받고도 외면
![타운 상징 조형물 파손 수년째 방치 흉물로 타운 상징 조형물 파손 수년째 방치 흉물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7/24/20230724222107641.jpg)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타운 상징 조형물이 파손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한형석 기자]
LA 한인타운의 대동맥이자 중심 도로인 올림픽 블러버드의 중앙 분리대를 따라 설치돼 있는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들이 밴덜리즘이나 사고로 파손된 채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한인 주민들과 방문자들의 시정 여론이 거세다.
이와 관련해서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는 이를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한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인 케이티 서(51)씨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 접수한 민원에서 “이 곳이 한인타운임을 알려주는 상징물 중 하나인데 파손돼 방치돼 있는 모습이 매우 보기 불편하다. 출근길에 거의 매일 보는 광경인데 왜 아무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니스 이(50)씨는 “친구가 근처에 살고 저도 한인타운에 살기 때문에 자주 볼 수 밖에 없는데 흉물스럽다. 한인타운에 의미있는 조형물인데 이렇게 방치돼 있어도 되나 싶다. 오래 전에 한인단체에도 민원을 넣은 적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틴 이(51)씨도 “빨리 고치겠지 했는데 벌써 해가 바뀌었다. 한인타운 상징물이 많지 않은데 파손된 채 놓여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 좋다”고 신속한 보수를 요구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마크 이 의장은 이번 회기 주민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벌써 해당 조형물에 대한 민원이 20여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주민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조형물에 대한 시정부의 조치를 공식 요청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마크 이 의장은 덧붙였다.
한인타운 한복판 진입을 환영하며 ‘WELCOM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해당 조형물은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2개가 있다. LA시가 지난 2011년 올림픽 길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세라노 애비뉴와 호바트 블러바드 사이 중앙분리대에 하나, 켄모어 애비뉴와 듀이 애비뉴 사이 중앙분리대에 하나가 각각 있는데 두 곳 모두 현재 파손된 상태다. 낙서까지 되어 있는 상태로, 둘 중 한 곳은 2020년 파손돼 방치된 지 벌써 3년째다.
이에 대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문의했지만 24일 현재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시의원 공석 등의 문제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팬데믹 비상사태도 해제됐고 시의원이 임명된 지 수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여전히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자체가 관리가 힘들고 까다로운 구조여서 파손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시정부 관계자는 해당 조형물을 재건에 수만불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보호막 없이 도로 한복판 중앙분리대에 놓여있는 탓에 차량 충돌로 인한 파손이 쉬워 효용성 문제가 제기된 적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조형물은 2011년 세워진 후 몇차례 파손됐었다. 앞서 이러한 이유로 철거된 조형물도 있다. 올림픽과 아드모어 애비뉴 교차로 인근 중앙분리대에 위치한 ‘KOREATOWN’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원형 모양의 상징 조형물도 수차례 파손이 반복된 후 결국 2019년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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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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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코타프 영웅 영킴은 뭐하고 있나? 싸이코 약쟁이. 10지구 시의원은 곧 감옥에서 썩고 꼬라지들 하고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켜야지요. 시의원들은 하는일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10지구 시의원 이름도 모르는 흑인인데 전화하면 뭐하나? 흑인들이 대대로 물려받는 한인타운은 그냥 자기들 텃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