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데이터, 11월까지 398건…전년비 47.4% ↑
최근 도주하는 범죄 차량을 쫓는 뉴욕시경(NYPD)의 추격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추격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1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PD 차량 추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1월30일 11개월간 39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270건과 비교해 무려 47.4% 급등했다.
이 같은 수치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다이다.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전 평균 84건과 비교하면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경찰차의 차량 추격전에 따른 교통사고로 인해 보행자 19명, 자전거 라이더 1명을 포함해 총 3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15명과 비교해 46.5% 급증한 수치이다.
NYPD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차량 추격전에 따른 사망자는 없었지만 아담스 시장 취임 후 지난 2년간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무엇보다 올들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 도주하는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NYPD의 올해 1~9월 차량 추격전은 총 1,52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35건과 비교해 47% 급증했다. 또한 올 들어 9개월간 차량 추격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345건에 달했다.
NYPD의 차량 추격전은 아담스 시장 취임 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취임 후 현재까지 추격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799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아담스 시장 취임 전 7년6개월간 발생한 총 690건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이다.
특히 퀸즈 지역 경우 올해 1~9월 9개월간 546건의 차량 추격전이 발생해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 278건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차량 추격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1월~11월 1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급증, 역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