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셰릴 후보 명예훼손 등 혐의 제소
▶ 2차 토론회서 오피오이드 문제 거론
살얼음판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 레이스가 급기야 소송전으로까지 확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잭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는 28일 폭스 방송에 출연해 마이키 셰릴 민주당 후보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시아타렐리 후보는 “지난 8일 있었던 2차 후보 토론회에서 셰릴 후보가 근거없는 거짓말을 했다.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셰릴 후보는 시아타렐리 후보가 한때 운영했다가 지난 2017년 매각한 출판사에서 제작한 교육책자를 문제 삼았다.
셰릴 후보는 “사이타렐리 후보가 과거 소유했던 출판사가 오피오이드 산업을 위한 선전물을 제작해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 수만 명이 목숨을 잃는 와중에도 선전물을 퍼뜨렸다”고 주장해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이에 시아타렐리 후보는 셰릴 후보가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의 불법 이민과 관련된 펜타닐 위기에 무관심했다고 반박했다.
토론회 직후 시아타렐리 후보측은 “도를 넘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소송 제기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7일 뉴저지선거법 당국은 시아타렐리 후보가 셰릴 민주당 후보를 제소하기 위해 개인 자금을 사용할 수 있고, 이는 주선거자금법을 위배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아타렐리 후보 측은 다음달 4일 본선거일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
시아타렐리 후보 측의 소송제기 입장에 대해 셰릴 후보 측은 “오피오이드 문제에 대한 진실을 묻자 대화를 중단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위협을 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막판까지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불거진 소송전 이슈가 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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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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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불루스테이트인 뉴저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미 사라진 출판사가 2017년에 발행한 책자의 내용을 들고 문제제기를 했다니... 그만큼 전세가 박빙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