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같은 반의 한 친구는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고 시험 때는 옆사람 답안지를 훔쳐 보다가 선생님께 야단을 맞기도 했다. 방학 때 고향 집에 내려가면 그는 시장 한 귀퉁이에서 …
[2019-11-26]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브룩스는 70세 이상의 독자들이 보내온 ‘인생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된 교훈을 도출했다. 첫째는 불행한 사람들은 시간을 연속된 흐름으로…
[2019-11-25]남쪽 조지아 주에서 북쪽 메인 주에 이르는 장장 2,143마일의 애팔래치아 산맥을 바라보며 웨스트버지니아를 한없이 달린다. 존 덴버의 컨트리송이 울리는 도시 크레이트 호수 주변에…
[2019-11-21]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가 “해외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이제 내가 해외동포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웃었던 적이 있다. 해외동포가 된 …
[2019-11-20]노자와 공자의 가르침 중에 사람의 바람직한 성품과 행위를 가리키는 유명한 두 마디가 있다면 상선약수와 중용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노자는 자연의 순리를 도라고 가르쳤다. 자연의 …
[2019-11-19]한국의 가을 정취를 생각하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던 가을 운동회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보면 작은 마당이지만 그 때는 얼마나 넓은 운동장이었는지. 하늘을 가로지르는 …
[2019-11-14]진녹색의 싱싱함을 뽐내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화려한 단장을 자랑하더니 세찬 바람에 낙엽이 되어 이거리 저 골목을 떠돈다.한세월의 무상함을 바라보며 오늘도 전화를 타고 들려오는 사…
[2019-11-13]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법, 머리를 쓰느냐 힘을 쓰느냐 둘 중에 하나를 잘 선택하면 된다고 믿어왔다. 허약체질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이 선택이 얼…
[2019-11-12]2019년 뉴욕 마라톤대회가 끝났다. 올해도 우승은 모두 아프리카 마라토너들이다. 군살이라곤 한 점도 찾아볼 수 없이 마른 체격, 그러나 발걸음을 뗄 때마다 움직이는 이들의 근육…
[2019-11-11]가톨릭 신자인 나는 위령성월인 11월이 되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11월의 둘째 날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이라 특별 미사를 드린다. 봉헌…
[2019-11-09]작은 나비의 날갯짓 한번이 대기의 영향을 끼쳐 마침내 폭풍우를 불러오는 것을 나비효과라고 한다. 내 작은 행동 하나, 선택 하나, 신념 하나가 연쇄 작용을 일으켜 누군가의 인생에…
[2019-11-07]육아에 시달린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이유도 없이 짜증을 낼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은 아마 두 가지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종일 육아에 시달리고 …
[2019-11-06]개천에서 용이 난다? 전에는 가능한 이야기였지만 점점 더 불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 금수저 아이들은 가정교사를 집에 모셔 놓고 배우고, 예능도 운동도 최고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배…
[2019-11-05]처음 미국에 오게 되었을 때 내 마음을 흥분하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영화에서 보았던 그 장소에 직접 가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금문교가 있는 샌프란…
[2019-11-04]삐빅- 알람 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면 벌써 어스름한 새벽이 찾아와 있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치고 사과 한 알을 챙겨 집을 나서면 서늘한 새벽 공기와 아침 내음이 뒤섞여 끝까지…
[2019-10-31]토요일 아침 6시경에 ‘카톡’ 소리에 눈을 떴다. 매일 보내주다시피 하는 분이 너댓 분 있는데, 오늘은 오리건 주에 사는 친구가 첫인사를 보내온다. 잠시 후에는 LA 친구, 그리…
[2019-10-30]주부 경력 50년이면 무엇이 언제 필요하게 될지 미루어 짐작하게 되니, 작은 것 하나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이 나의 오래된 습관이다. 이렇게 해서 모아둔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과…
[2019-10-29]오래 전 첫째와 둘째를 낳았을 때, 신생아를 들여다보면서 ‘갓 태어난 인간이란 너무 작고 약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송아지도 태어나자마자 곧 혼자…
[2019-10-24]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된 일들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요동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진보와 보수의 골이 더욱 깊어지지 않았을까 염려스럽다. 남과 북으로 이미 두 동강 난…
[2019-10-17]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활성화 돼 있어서 요즈음도 종종 소식이 온다. 은퇴 후 대부분의 친구는 엇비슷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도 늘어간다. 10여년…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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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