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헌정사에 도널드 트럼프만큼 외설스런 대통령이 있었던가 - 그에 비견할 만큼 둔감하고, 무지하며, 저질이고, 부정직한데다 전례를 무시하고, 민권을 업신여기며, 자신의 행정부와…
[2018-08-13]민주당은 의회와 백악관 재탈환을 위한 새로운 이론을 갖고 있다. 지난 1996년 “사커 맘”(soccer moms)이 빌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에 힘을 보탰고, 2004년 “나스…
[2018-07-09]스웨덴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두 가지가 있다. 동계올림픽과 노벨상이다. 오슬로에서 돌아와 ‘핵무기폐기 국제운동’(ICAN) 대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감회를 안고 보았던 올 2…
[2018-06-15]몇 달 전, LA카운티 정신건강센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쇠약한 한인 할머니를 데려온 후 더 이상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몰라 걸려온 전화였다. 체중 85파운드 정도의 마른 체구에 …
[2018-05-31]몇 번의 이사에도 내 손길조차 닿지 않은 물건들이 있다. 부모님이 쓰시던 살림들을 물려 쓰며 불필요한 것은 버렸건만, 여전히 정체불명의 물건들이 있다. 헌 가방 속을 뒤적이다 한…
[2018-05-17]테크놀로지의 엄청난 발달로 종이문화의 산실인 책방, 즉 서점이 없어지고 있다. 편지로 대화를 나누지 않으니 우체국이 줄어들고, 종이 미디어의 상징인 신문들이 폐간, 휴간하고 있으…
[2018-05-02]남자는 정장을 할 때 특별한 액세서리가 없는 만큼 넥타이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런데 요즘은 빨간 넥타이가 정치인들의 상징같이 되어 버렸다. 최근 한, 중, 미 대통령이 전…
[2018-05-01]초롱초롱한 아침이 무척이나 포근하다. 적당히 불어주는 꽃바람에 싱그러움까지 덤으로 안겨오는 지금, 이것이 행복이어라.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줌바댄스는 신나는 음악이 있어 내…
[2018-04-30]내가 바바라 부시 여사와 관계를 맺었던 것은 1984년에서 1988년까지이다. 84년 대통령 선거에서 레이건 대통령-부시 부통령 후보의 전국 한인 선거참모장과 88년 대선의 부시…
[2018-04-28]4월은 누군가 보고프고 사랑하고픈 계절인 것 같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환경에 살면서도 왜 우리 삶은 허전하기만 하는 걸까? 비록 향기가 바랜 노년의 마음이지만 한때의 흔적을 쫓아…
[2018-04-26]서로를 알게 된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 오늘 기분 좋은 일 있으니까, 밥 사줄게 나와!”라는 친구의 말에, 나는 당장 나갔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
[2018-04-25]얼마 전, 이 지역 에지몬트 한국학부모모임(KAFE)은 ‘세종문화교육(Sejong Cultural Education)’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교사들과 한국방문 보고회를 열었다. …
[2018-04-24]곧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평화협정 얘기도 오고 간다.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남북의 평화협정을 “축복” 한다고 했다. 이는 무엇을 뜻할까? 무엇이 우리의 목표일까? 분…
[2018-04-23]사랑은 불에 타는 장작과 같아서 불꽃을 위해 자신을 소멸하고 한 줌의 재로 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타지 않는다면 마음에 응어리로 남게 된다. 상대를 위해 자신의 목숨…
[2018-04-19]진부한 표현이지만 4월은 잔인한 달인가 보다. 그러나 실망하면 안 된다. 계절의 여왕 5월이 오는 진통 기간이다. 가정에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를 사춘기를 지날 때 잃…
[2018-04-18]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붙어있는 배지를 달고 길을 나섰다. 사무실 주변의 동네 주민들이 내 가슴에 부착된 두 나라 국기에 혹 눈길을 주지 않을까 겸연쩍었다. 하지만 누구도 아는…
[2018-04-17]한국의 가톨릭 신부이자 저명한 종교철학자 차동엽 박사는 인간과 종교, 그리고 신앙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고대 인간은 죽음이라는 유한성 앞에서 무한성을 동경하기 시작…
[2018-04-16]내가 살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는 매일 생겨나는 스타트업과 구글, 애플, 테슬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빠른 속도로 경험한다. 이 안에 있다 보면 세상이 텍 기술로만 굴러가고, 이토록…
[2018-04-12]때 늦게 내린 3월의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던 날, 밤새 생사를 넘나들던 오빠가 조용히 눈을 감고 이 세상과 작별했다. 비보를 접하자 우리는 너무나 놀라고 당황해서 어쩔 줄을 …
[2018-04-11]‘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라는 거창한 이름의 평통은 1980년 10월27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 재임 시 헌법 제68조에 따라 설치가 명시된, 의장이 대통령으로 돼있는 특이한 조직이다…
[2018-04-10]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오는 11월 4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전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