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송년회로 인해 바빠지는 마지막 달이다. 십여 년 전부터 매주 집사람과 함께 다니는 산악회에서도 연말 송년 모임을 했다. 오늘은 산행과 겹치는 관계로 오전에 가볍게 산행을 마…
[2017-12-13]한국 속담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과거 한국에서 성장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 앞에서 자신을 높이기보다는 낮추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묵시적 약…
[2017-12-12]비행기는 상공 1만 미터 높이에서 날고 있다. 갑작스럽게 비행기의 엔진이 고장이 났다. 비행기는 서서히 땅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비행기는 떨어지고 있다.…
[2017-12-11]매달 첫째 주 금요일 밤이면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텔리그래프 애비뉴에서 KONO(Korea Town North Gate) 행사가 열린다.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20th~27th …
[2017-12-07]내가 언제부터 ‘행복’이라는 단어를 안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동시에 ‘내가 정말로 행복한 건가?’라는 질문이 나의 마음속에 생겨났다. 그 의구심…
[2017-12-06]미국에서는 성적 활동을 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성교육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성행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
[2017-12-05]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연말이 오면 한가히 지내오던 내 생활도 종종 약속이 생겨 바빠진다. 무언지 모르게 한 해를 마감한다는 생각이 행동을 더 바삐 움직이게 한다. 나만의 …
[2017-12-04]‘얼간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에는 이 단어가 흔히 쓰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말은 ‘얼’ 즉 영혼이 나간 멍청한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 얼간이들이 너무 많은 것 …
[2017-12-01]근래에 와서는 복잡하지 않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책을 펼쳐 읽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다. 대중교통 수단 안의 풍경을 보노라면 선 사람이나 앉은 사람 대부분이 스마…
[2017-11-30]11월13일 JSA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병사가 남측으로 탈출을 감행하다가 추격조의 총격을 받고 남측 50미터 지역에서 쓰러졌다, 남측 유엔사 요원들은 신속히 그를 구출하여 아주대…
[2017-11-29]명상 전파를 위해 멕시코에 내 젊음을 바치겠다고 갔지만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5년 만에 갑자기 뉴욕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와보니 현실은 나보고 돈을 벌라 했고, 많은 고심 끝에…
[2017-11-28]미국에 이민 와서 여러 가지 합리적이고 좋은 점도 많이 보았지만 30년 가까이 살면서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총기규제 문제와 서머타임, 그리고 핼로윈이다. 하루가 …
[2017-11-27]두 손으로 눈 꼬리를 치켜 올리는 동작이 아시아인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완전한 오산이다. 가장 최근…
[2017-11-27]아침 7시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떴다. 곁에 있던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지 12년이 지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을 바라보며 이제는 외로움에 익숙해졌나 보다. 딴 생각 없이 부지런…
[2017-11-24]차가운 바람이 불때마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다. 이때면 찾아오는 추수감사절,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일깨워주는 시기이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볼…
[2017-11-23]어느덧 11월이 끝나가고 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다. 존 F. 케네디(1917-1963) 대통령과 박정희(1917-1979) 대통령이다. 내가 존경하는 두 분이 올…
[2017-11-21]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학생들이 술도 많이 마시고 잘 놀았던 것 같다. 어수선한 시절이었지만 대학생활의 낭만도 있었다. 그때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거의 없었다. 학교 다니며 용돈을…
[2017-11-20]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신문에 보니 2007-2016년 사이 미국에서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대략 2만9,000명 그리고 캐나다 원정…
[2017-11-18]꽃에는 각자의 꽃말과 의미가 있다. 장미 하나에도 품종에 따라 모양, 크기, 색깔이 다르고 이름을 다 외우기도 버겁다. 그런 내게 꽃말과 꽃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
[2017-11-17]언제부터인가 미덕과 미풍이 사라지고 있다. 이웃과 떡을 나누고 어른을 공경하며 어려움을 함께 했던 옛 조상들과 달리 현대사회의 우리는 자신만 생각하며 자기 갈 길만 간다. 심지어…
[2017-11-16]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오는 11월 4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전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