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큼 여러 종류의 사건들이 수시로 터져, 다사다난이라는 말의 참뜻을 되새겨 보게 하는 해는 없었던 듯싶다.태풍, 홍수, 가뭄, 산불, 산사태, 지진 등의 천재지변, 테러와 폭…
[2017-12-20]재판에 임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상태를 자신의 의지나 선택과는 전혀 상관없이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공황상태에 빠진 승객의 무력감에 빗댄 글을 보았다. 그 글을 쓴 분이 추…
[2017-12-19]세상에서 매인 것을 푸니 시간의 여유로움을 감사하게 되었다. 새장에서 풀려 나온 새처럼 훨훨 날아 로마 대제국의 발자취가 생생한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생존을 위해 이주한 고대인의…
[2017-12-18]2년 만에 한국 나들이에 나섰더니 한국 살 때에는 눈에 띄지 않던 한국인만의 버릇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 젊은 여성들이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는 모습이다. 놀랍게도 지하철을 탈 때…
[2017-12-15]인간세계는 역사의 과정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눈부신 변혁과 성장을 해왔다. 특히 인터넷에 의한 ‘사이버월드’ 종래의 매스커뮤니케이션 시대에서 개별커뮤니케이션(Individual …
[2017-12-14]벌써 송년회로 인해 바빠지는 마지막 달이다. 십여 년 전부터 매주 집사람과 함께 다니는 산악회에서도 연말 송년 모임을 했다. 오늘은 산행과 겹치는 관계로 오전에 가볍게 산행을 마…
[2017-12-13]한국 속담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과거 한국에서 성장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 앞에서 자신을 높이기보다는 낮추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묵시적 약…
[2017-12-12]비행기는 상공 1만 미터 높이에서 날고 있다. 갑작스럽게 비행기의 엔진이 고장이 났다. 비행기는 서서히 땅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비행기는 떨어지고 있다.…
[2017-12-11]매달 첫째 주 금요일 밤이면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텔리그래프 애비뉴에서 KONO(Korea Town North Gate) 행사가 열린다.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20th~27th …
[2017-12-07]내가 언제부터 ‘행복’이라는 단어를 안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동시에 ‘내가 정말로 행복한 건가?’라는 질문이 나의 마음속에 생겨났다. 그 의구심…
[2017-12-06]미국에서는 성적 활동을 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성교육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성행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
[2017-12-05]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연말이 오면 한가히 지내오던 내 생활도 종종 약속이 생겨 바빠진다. 무언지 모르게 한 해를 마감한다는 생각이 행동을 더 바삐 움직이게 한다. 나만의 …
[2017-12-04]‘얼간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에는 이 단어가 흔히 쓰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말은 ‘얼’ 즉 영혼이 나간 멍청한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 얼간이들이 너무 많은 것 …
[2017-12-01]근래에 와서는 복잡하지 않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책을 펼쳐 읽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다. 대중교통 수단 안의 풍경을 보노라면 선 사람이나 앉은 사람 대부분이 스마…
[2017-11-30]11월13일 JSA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병사가 남측으로 탈출을 감행하다가 추격조의 총격을 받고 남측 50미터 지역에서 쓰러졌다, 남측 유엔사 요원들은 신속히 그를 구출하여 아주대…
[2017-11-29]명상 전파를 위해 멕시코에 내 젊음을 바치겠다고 갔지만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5년 만에 갑자기 뉴욕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와보니 현실은 나보고 돈을 벌라 했고, 많은 고심 끝에…
[2017-11-28]미국에 이민 와서 여러 가지 합리적이고 좋은 점도 많이 보았지만 30년 가까이 살면서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총기규제 문제와 서머타임, 그리고 핼로윈이다. 하루가 …
[2017-11-27]
두 손으로 눈 꼬리를 치켜 올리는 동작이 아시아인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완전한 오산이다. 가장 최근…
[2017-11-27]아침 7시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떴다. 곁에 있던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지 12년이 지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을 바라보며 이제는 외로움에 익숙해졌나 보다. 딴 생각 없이 부지런…
[2017-11-24]차가운 바람이 불때마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다. 이때면 찾아오는 추수감사절,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일깨워주는 시기이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볼…
[2017-11-23]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