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진 노부부가 의사를 찾아갔다. 너무 자주 잊어버리다보니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어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의사는 “나이 들면 으레 있는 일이다”며 “항상 메모…
[2003-06-28]“이번 일의 성사여부는 황장엽 전 비서와 한국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동안 한국정부가 취해 온 황 전 비서의 방미에 대한 부정적 자세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
[2003-06-28]은행이고 카드 회사고 볼 일이 있어 전화하면 요즘은 거의 대부분 자동 응답기가 대답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돼 있어 “뭐가 필요하면 몇 번, 뭐가 필요하면 몇 번” 하는 안내 방…
[2003-06-28]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도와주지 않은 죄(?)로 월 스트릿 저널에 의해 수시로 얻어맞고 있는 프랑스가 이번에는 록스타 이기 팝에게 훈장을 주었다는 이유로 또 다시 이 신문으로부터 …
[2003-06-27]‘인간은 모두 죄인’이란 주장을 실감나게 하는 게 하나 있다. 교통 법규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 치고 주행 속도를 빠짐 없이 지킨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미 …
[2003-06-27]“사회주의권의 공통점을 하나만 든다면?”이라는 질문의 정답 중 하나는 “뇌물이 공공연히 횡행하는 사회”라는 것이다. 사회주의와 뇌물이라-. 개방과 동시에 서방세계에 노출되기 시작…
[2003-06-27]총영사가 바뀌었다. 관심은 자연 신임 총영사에 쏠린다. 사람이 바뀌면 아무래도 변화는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번 이윤복 신임 총영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어느 때보다 더욱 크…
[2003-06-27]대학입학 사정시 소수계를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헌법정신에 합치한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미국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한다는 큰 틀에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 된다. 어퍼머티…
[2003-06-27]“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이 가져다준 정신적 충격과 타격 외에도 가장 위로해 주고 같이 아파해 줄줄 알았던 사람으로부터의 외면은 나를 더욱 힘들게 했지요.” 30대 초반에 남편을 …
[2003-06-27]대학교수를 지낸 한 한인은 사석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대북 송금 스캔들로 전국이 시끄러운 것을 보고는 수그러들지 않는 권력 남용에 혀를 찼다. 그는 1980년대 한국에서 지인…
[2003-06-26]노무련 대통령과 언론과의 관계가 살풀이라도 해야 할 만큼 심각해서 불안하기 짝이 없다.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불과 수개월, 창 밖을 내다보면 핵폭탄을 가슴에 품은 토끼를 잡아…
[2003-06-26]21일 일요신문의 일요칼럼에 실린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글을 읽고 몇 자 적고자 한다. 첫째, 미군의 장갑차에 치어 죽은 효순, 미선이에 대한 촛불추도회는 순수한 추도회로 시…
[2003-06-26]당신의 자녀가 흑인과 결혼한다면. 상관 않는다. 대다수 백인의 대답이다. 백인과의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혀 문제가 없다. 대다수 흑인의 생각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무…
[2003-06-26]최근 스포츠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타’는 단연 13살 소녀골퍼 미셸 위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불기 시작한 ‘미셸 위 바람’은 지난 3월 그녀가 LPGA투어 시즌…
[2003-06-26]한미 동맹 강화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5월29일 발행된 한국 국채 금리에서 발견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방미 2주 후 발행된 외국환 평형 기금채권(외평채…
[2003-06-26]부시 대통령의 취임이후 미국은 두 번의 전쟁을 치렀다. 특히 이라크 전쟁은 국제사회와 미국 내 상당 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치러진 전쟁이다. 이후 현재 미국 정부의 권력을 잡…
[2003-06-26]악마가 너무 바빠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을 때 대리로 보내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술’이라고 탈무드는 가르친다. 악마가 술로 인간의 행실을 좌지우지한다는 …
[2003-06-25]서울에서 중학동창이 전화를 했다. 그리운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그와 대학시절 미아리 고개에서 자취하던 생각이 났다. 빈속에 들이킨 막걸리 탓이었을까 빙판에 넘어지면서 봉지쌀이 …
[2003-06-25]오늘은 민족의 비극 6.25동란이 일어난 지 53주년이 되는 날이다. 53년 전 우리 민족은 피를 함께 나눈 부모의 가슴에, 형제의 심장에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다. 지금도 잘라진…
[2003-06-25]1946년 이른봄이었다. 운전사, 조수, 나 3명이 트럭을 몰고 가고 있었다. 점심을 굶었는데 저녁도 굶게 되었다. 돈이 한푼도 없었기 때문이다. 식당에 들어가자고 운전사에게…
[2003-06-25]중재 시스템 매뉴얼 마련 사급# 퀸즈 아스토리아 소재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모씨는 아파트 환기구를 통해 들어오는 마리화나 냄새로 큰 고통…
이재명 대통령(사진)이 오는 25일(월)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24일(일) 이 …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건물에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범인이 평소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있었던 것으…